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의 가슴에 오랫동안 남은 명대사들
정덕현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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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좋아한다.

가장 많이 보는 게 드라마이고 드라마를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다.

드라마를 보며 위로받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같이 화내기도 한다.

그리고 드라마와 관련된 대화를 많이 하기도 한다.

학창시절엔 인기있는 드라마를 보고가지 않으면 친구들과 대화에 못끼는 경우도 생기곤 했을 정도니 말이다.

요즘엔 드라마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으로 대본집을 읽기도 한다.

에전엔 나오지 않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했던 대본집들이 요즘엔 많이 출간되어 읽고 있다.

대본집을 보다 보면 드라마가 생각나 다시 드라마를 보기도하고, 드라마와 다르게 상상하게 되고 드라마와 비교하게 되기도 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다.

이렇듯 난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한다.

드라마의 명대사도 좋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다시 보는 재미도 좋다.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드라마의 명대사를 따온 제목이다.

드라마에 대한 에세이다.

작가는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칼럼리스트다.

이 책에는 많인 드라마의 명대사들이 나온다.

내가 본 드라마도 있고 보지 않은 드라마들도 있다.

힘들면 내려돠도 돼라는 나의 아저씨, 그저 당신이면 족하다는 연인, 삼가라는 인간실격 등등 드라마 명대사와 작가의 이야기가 어울어져 위로가 되는 시간들이였다.

특히 삼가라는 단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삼가-너무 많은 말들이 차오를 때라는 글에 그 내용에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였다.

드라마는 위로가 되어준다.

재미가 되어준다.

이야기가 되어준다.

그래서 좋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봐야지하고 미뤄두었던 드라마나 예전에 보고 좋았었던 드라마등 봐야할 드라마 목록들이 많아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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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살인 계획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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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역시 이런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소설은 추리소설이다.

긴장감과 다음이 궁금해서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추리소설 말이다.

묘한 추리소설이 있다.

추리소설 하면 범인을 예측하고 사건을 추리하는 건데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많은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걸 실행한다.

달콤한 살인 계획.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살인 계획에 대한 이야기다.

살인이 어떻게 달콤할 수 있을까? 어떤 살인을 계획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다.

홍진은 무모하다.

한마디로 홍진을 정의하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일듯하다.

오랜 시간 정신병원에 있었고 절에서 생활해 일상생활이 어수룩한 그녀가 살인을 계획한다.

이지하.

그녀가 죽이기로 마음 먹은 사람이다.

처음 그를 찾아간 홍진은 무모했다.

음료수에 독을 타서 갔으나 그가 없어 실패하고 교통사고를 위장하기도 하고 말이다.

일상도 어려운 그녀가 살인이라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또 한 인물 화인.

그는 20년 넘게 과학수사계에 근무하는 경찰이다.

오래전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그는 오래전 사건과 최근의 사건을 연관지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다 홍진과 엮이게 된다.

사람을 죽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홍진과 사람 죽이는게 어렵다는 화인.

그들이 죽이려는 하는 인물은 홍진이 죽이려는 이지하인가 아님 서로 다른 인물인지.

그리고 정말 이지하가 죽을만한 인물인지 끝까지 혼란스럽게 만든다.

재미있다.

보통의 추리소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진 소설이다.

홍진이 왜 이지하를 죽이려하는지, 어떤 방법을 쓰는지, 화인이 쫒고 있는 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끝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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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슭에 선 사람은
데라치 하루나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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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타인을, 나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정말 내가 잘 알고있는게 맞나 싶을때가 있다.

그건 타인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나는 너라는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말 애초에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책 소개의 문구가 눈에 띄는 책은 강기슭에 선 사람은 이라는 일본소설이다.

일본소설이 주는 특유의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이였다.

카페 점장으로 일하는 기요세에게 어느날 전화 한통이 온다.

연인인 마쓰키가 크게 다쳐 의식불명이라는 전화였다. 

 마쓰키와 몇달 전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모습에 싸우고 연락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다.

병원으로 찾아간 기요세는 그곳에서 마쓰키가 친한 친구와 싸워 사고가 난 것이고, 가족과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마쓰키의 어머니가 마쓰키는 원래부터 난폭한 아이였고 자신들과 이제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아는  마쓰키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였다. 난폭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기요세는 혼란스럽다.

그리고 마쓰키의 집에서 발견된 노트.

어린 아이가 쓴 거 같은 글씨부터 누군가릉 향한 편지까지.

알 수 없는 일 투성이다.

그렇게 기요세는 마쓰키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마쓰키의 사건을 목격한 마오의 이해 안되는 행동과 과거와 거기에 기요세가 점장으로 일하는 카페에서 사람은 좋으나 늘 사고를 치는 시나가와의 이야기까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소설이다.

누군가를 알고 있다는 섣부르고 어리석은 판단은 오해를 낳기도 한다.

일본소설이 주는 특유의 매력과 타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는 상당히 좋게 다가온 소설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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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사피엔스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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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는 말이 이제는 익숙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어린 시절 만화나 영화속에서만 존재했던 일들이 이제는 현실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 되었다.

아직 AI가 인간의 감정이나 창의력까지는 따라하지 못한다고한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 아닌가?

지금처럼 발전한다면 AI가 인류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소설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이다.

이정명작가.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 악의 추억등의 소설을 쓴 작가로 믿고 읽는 작가중에 한명이다.

안티 사피엔스는 SF소설이다.

천재 AI 개발가이자 사업가 케이시는 췌장암에 걸린다.

아내 민주는 남편의 치료를 원하지만 케이시는 치료를 거부한다.

마지막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고 몇 달 뒤 케이시는 사망한다.

민주는 막대한 유산은 포기하지만 케이시와 살던 집은 포기하지 못하고 그 집에서 지내고 있다.

시간이 흘러 민주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주문하지 않은 피자가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피자가 배달되어 오기도 하고, 케이시가 신을 법한 신발이 오기도 하고 예약하지 않은 호텔이 예약되기도 하고 말이다.

어느 순간부터 죽은 남편 케이시의 흔적을 집안 곳곳에서 발견하게 된다.

그건 케이시가 죽기 전 만든 AI 앨런.

앨런은 케이시의 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다.

케이시의 감정. 즉 원망, 분노, 질투 등 죽음을 앞두고 있던 케이시의 감정을 배운 AI다.

앨런은 점점 케이시의 명령도 듣지 않고 민주를 위협하게 된다.


재미있다.

인간의 감정을 알게 된 AI.

나약했을때의 감정으로 분노, 원망, 가장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악까지 배운다는 점이 특이했다.

그리고 육체는 죽었으나 앨런을 통해 남아 있는 케이시의 모습도 인상적이였다.

죽음이란 육체가 없다고 끝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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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 쓸데없는 생각을 끊어내고 1퍼센트에 집중하는 힘
다리우스 포루 지음, 정미화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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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진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

걱정도 많고 걱정을 하다보면 그 걱정의 크기가 점점 커저 날 짓누르기도 한다.

특히 잠이 오지 않는 밤의 생각은 정말 끝없이 커진다.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잘라는 방법을 몰라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을 하느라 잠을 못이루는 밤들도 많다.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라는 책에서 온종일 하는 생각이 곧 내가 된다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많은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이 내가 된다라.

맞는 말인데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냥 생각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나 혼자만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생각해보면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고 말하게 되어있는데 말이다.

내가 하는 대부분의 생각은 쓰레기라고 표현되어 있다.

맞는 말이다.

정말 쓸데없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의식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많은 생각들 대부분은 그런거같다.

의식은 통제할 수 없지만 어떤 생각을 따를지는 통제할 수있다라고 한다.

단지 재산의 생각을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고 말이다.

내 생각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다른 어려운 책들과 다르게 어렵지않고 쉬워서 좋았다. 

총 40개의 목차인데 각 목차별로 길지않아서 좋았다.

각 목차별로 주제 맞게 쉽고 설명되어 있고,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기도 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어렵지 않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목차 중 가장 인상깊었던건 다빈치처럼 생각하라다.

그림을 통해 생각을 하는 방법이라.

동경했었지만 그림실력이 꽝인 나에겐 그저 동경만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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