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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ㅣ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표지에 꽃같이 활짝 웃고 계신 이은경 작가님
신간소식이예요..
일단 지은이가 이은경 쌤이면.. 믿고 읽는건데.
하물며~~~ 그 이야기가 사춘기 아들이라니..
장정 둘을 키우는 전투육아중이신지라
찐경험이 담긴 조언들이 한땀한땀 수놓아져있을테니~~~
사춘기 초등딸들 키우고 있는 나는
초3 아들래미가 사춘기 올 그 언젠가를 대비해서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존중 대화 솔루션 37가지 차근차근 읽었답니다.
책이 진짜... 소주 넘어가듯 술술 읽혀요..
그리고 읽다보면.... 닥치는 상황은
딸이나 아들이나 별 차이가 없구나..
내가 경험하고 좌절하고 나락을 밟았던 그것들이
끝이 아니라 아들에게서 다시 휘몰아치겠구나..
그래도 딸은.. 사춘기라고 할 수도 없었던거구나.....
그러면서 커피 한모금 하고..
내가 한 말들이 이은경쌤 아바타마냥 똑같은 멘트였음에
빵 터지기도 하고 부모가 할 말 조언 들으면서
야밤에 또 심각해지기도 하고..
요건 진짜.. 상황도 상황이지만..
부모가 해야될 말들. 아이의 속마음
그리고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게 뭔지..
다 찍어서 올리고 싶은 심정...
꾹 참고 몇컷만 살포시 공개합니다~

남북 전쟁도 못일어나게 만든다는 중2..
그 어떤 시기보다도 아이를 온전히 믿고 지지하는 성숙하고
따뜻한 어른이 필요한 시기가 사춘기의 시기라고
그러나 정작 우리는 얘가 잘하다가 갑자기 왜 이러냐며~~
평가하고 판단하고 세상 답없는 아이로 낙인 찍어버리고..
아이 스스로 무엇이든 시도해보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도록
이제 해결사 역할은 내려놓아야 놔야 된다고..
그게 사춘기 아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책 펴자마자 바로 뼈맞고 메모메모
"나는 해결사가 아니다. 믿고 기다리자
밥만 따박따박 잘 해주자... 하숙생이라 생각하자"
다짐다짐 마인드 컨트롤....

37가지 본격적인 상황별 존중 대화 솔루션에 들어가기 앞서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 10가지 원칙부터
이야기해주셨는데요
딸만 둘 키우다가 아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아이와의 대화였답니다.
사춘기까지 갈 것도 없구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스스로 가방챙기거나
알림장 챙길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면...
기억하지를 못하더라구요
아들과의 대화에는 무조건.. 결론부터 이야기하기
간결하게 이야기하기...
"너무 간결해서 아들이 알아들었을지 걱정될 정도라면
분량 조절 잘한거라고. 1절만 하자 "
이 부분 읽으면서 아들래미 초1 때 생각나서 아주 빵터졌답니다
지금은 사춘기가 아니라서 선질문도 열심히 하고
그 질문에 대답도 잘해주는데...
아들에게는 선질문 금지라니...
사춘기때는 아들이 나에게 먼저 물어오는 궁금증이 없으면
입을 열 수도 없다니 흑흑.. 글만 봐도 벌써 상처되는거 있죠
이건 진짜 십계명으로 아들의 사춘기 오면
냉장고에 붙여놓고 일상화하려구요


"이 모든 것이 아이의 훗날에 도움이 되는것이고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부모는 이런 생각을 하면 아들의 사춘기를 잘 이겨낼 수 있거든요
참 독특했던것이...
공부, 일상, 멀티미디어 사용습관 / 부모,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장래희망에 대해서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책임감, 회복탄력성, 판탄력 등등
아이가 갖게 될 단단한 10가지의 힘과 연관지어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그래.. 이렇게 하나하나 말하면서 커가는거지..
아이가 잘 성장하는 과정이니까..
내 감정에 휘둘려 힘들어하지 말고...
"해결사"가 아니라 "하숙집아줌마다" 라는 마인드로^^
한 발 뒤로 물러서서 현명하게
하지 말아야 할말과 해야할 말들 새기고 있답니다.
부모의 말공부 책을 읽다보면
"부모의 속마음 / 아들의 속마음"
"No 이말은 참으세요" / YES 이렇게 말해보세요"
내가 사춘기 딸들에게 했던 말들..
그리고 사춘기 딸들이 내게 했던 말들..
아주 적나라하게 적혀 있어서
이정도면 돗자리 깔아드려야 되나 생각 들 정도로
37가지 상황 하나하나가 다 내 얘기...
이 시기 부모들 아들들이 같이 힘든시기를 지내고 있구나
힘을 얻게 된답니다.
사춘기 아들과의 줄다리기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그리고 그 시기 이전의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될 대화솔루션 육아법
활짝 핀 장미보다 더 곱게 필 아들의 성장을 기대하며
아들의 사춘기 대화법 같이 공부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