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 삶의 장면마다 발견하는 순우리말 목록
신효원 지음 / 생각지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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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가지 주제를 통해서 녹여낸 일상에 담긴 순우리말들! 특히 한폭의 그림에 올려진 감성가득한 문장들이 인상적이였어요. 몰랐던 예쁜 순우리말을 알아가는 멋스러운 도서라 소장가치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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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 삶의 장면마다 발견하는 순우리말 목록
신효원 지음 / 생각지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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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길지도 않은 말을 굳이 줄여서 알아듣기 힘들게 쓰고 있는 현시점에

순우리말 잔뜩 담고 있는 도서

그래서 더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아직 잘 모르지만 그 뜻을 알게 되면

우리가 사랑할 단어들이 되겠죠?

책 제목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더라구요

내가 알고 있는 순우리말이 몇개나 될까~?

설렘을 안고서 책을 펼쳐 들었는데

28개의 목록에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친근한 말이

몇개가 안보여서 1차 충격 받았구요

배울게 많겠다는 생각이 또 들어서

곧 설렘 퐁퐁 솟을 마음은 잠시 고이접어두고 추천사부터 읽었어요

유퀴즈에 나왔을 때 한마디 한마디에서

묻어나오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인상깊었던 이금희 님

인간의 영역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보석같은, 싱싱한 낱말들이

가득하다고 추천해주셨답니다


순우리말이 가득한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은

단순하게 순우리말을 알려주는 그런 교과서적인 도서는 아니랍니다

저자의 일상 이야기에 순우리말을 살포시 얹어놔서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이런 뜻을 가진 말이구나~~~"

"이런 상황에서 쓰는 말이구나~~"

그렇게 암기하지 않아도 상황이 그려져서 순우리말이 스며들게 해줘요

성격을 부르는 순우리말에는

책을 읽을 때 작가분의 습관을 이야기하며 성격을 풀어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볼펜으로는 필기하고 색색의 색연필이나

형광펜으로 색감을 입혀가면서 기억하고 싶은 말

표시하며 읽는거 좋아하거든요

0.7mm 젤볼펜은 아니지만 저자분을 따라서 저도

까망 볼펜ㅇ르 한자루 꺼내서 꼿꼿이 그어봤어요

글에 생명이 담겼다는게 이런걸까 싶은것이

한줄한줄 적어내려간 글이 움직이는 듯^^

"뭉개져 있던 내 감정을 가뿐하게 문자로 조합해 낸 문장 아래

질투감을 담아 그은 밑줄들..."

"한껏 몸집을 부풀린 밑줄을 품은 책들이 고요하게 휴식을 취한다"

표현이 정말 너무나도 예술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저자분의 일상과 순우리말이 적힌 페이지도 인상적이였지만

내 맘과 딱 일치하는 문장들을 편집하듯 들어내서

엽서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해 준 반쪽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였어요

술술 읽는 재미를 느끼다가 만나는 감상의 시간이랄까요?

잠시 쉬어가면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공간같은 느낌이더라구요

피곤하면 더 잠이 안오고

누워서도 몇시간을 뒤척거리다가 결국은 벌떡 일어나는

유독 잠이 없고 불면증도 있는 나여서

밤의 산책이란 소제목이 더 와닿았는지 모르겠어요

밤 그리고 잠과 관련된 순우리말들

온갖 걱정에 마음을 졸이다 제대로 자지 못한 사로잠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중간 깨는 잠 노루잠, 토끼잠, 괭이잠, 벼룩잠

한숨도 자지 못하고 꼬박 날밤을 새는 건밤

그리고 내 기준으로 세상 부러운 등걸잠, 나비잠, 꽃잠

잠과 관련된 순우리말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불면의 밤에게 다정한 이름을 지어주고

긴긴밤을 동행했다는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도 미소짓게 했어요

잘 알고 잘 쓸 수 있다고 생각한 순우리말단어

그 사랑스런 단어들이 일상에 잘 녹아있는 우리말책

마음에 드는 하나는 나만의 닉네임으로 사용하며

그렇게 더 친근해져보려구요

몰랐던 순우리말단어의 멋스러움을 알게 해주는 도서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숨쉬는 하루하루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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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1 : 절대 읽지 마, 신문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1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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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표지에 저렇게 큼지막하게 절대 읽지 마, 신문 이라고 적혀 있으면

우리집 초등5학년 청개구리는 이게 뭐야? 하면서

더 관심을 가지고 펼쳐본답니다~^^

제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아이 의견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서

들이밀었던 도서~^^ 요즘 핫한 신문읽기로 문해력 다지는 워크북이예요^^

요미월드 유튜브 채널들의 캐릭터들이 만화와 글 속에

친근하게 등장하니까~ 어려운 사회교과 관련된 내용도

재미있게 읽으며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어서 좋구요.

사회, 과학, 정치, 세계, 언론 5개 분야

50가지 이슈가 된 주제를 신문기사로 접할 수 있어서

편식없이 다양한 지식들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요

정치와 관련된 부분인데요 민주주의의 꽃 선거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사회에서의 선거도 선거지만 아이들의 사회~!

학교에서도 학기초가 되면 선거를 치룬답니다

요미월드 친구들도 선거를 치루는 내용으로 만화에 등장~

금품제공, 대리투표 등등 각종 비리가 난무한 상황이 그려진답니다

재미난 만화와 이야기 속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어휘들은

"어휘엿보기"를 통해서 깔끔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흐름 끊기지 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구요

만화와 이야기를 통해 관련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반페이지 분량의 신문기사로 이슈가 된 내용을 또 정독해봐야겠죠?

초등학생들에게는 신문기사가 조금 어렵고 생소할 수 있으니

눈높이에 맞춘 신문해설코너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들도 머리에 쏙쏙~

특히 좋았던 부분은 "똑똑한 맞대결" 코너예요

신문읽기를 통해서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부분

바로 상대방의 입장과 내 입장이 다를 경우죠

서로 반대되는 의견들을 통해 다른 의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 신문기사를 제대로 읽고 이해했는지

OX문제와 빈칸채우기.. 문제를 풀면서 확인과정 거치기~

하나의 이야기가 2페이지로 깔끔하고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하루2장의 학습으로 교과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주는 초등신문 읽기

아주 제대로 야무진 구성이지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우리집 초등5학년 아들래미는 만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책이 도착한 바로 그날 만화부터 뿌시기~ ㅎㅎ

앉은 자리에서 만화는 아주 그냥 다 봤어요~~

글도 재미있긴한데 역시 만화가 재미있다면서~~

교권과 학폭 관련 만화, 이야기를 읽고 신문기사도 꼼꼼히 본 다음

문해력 문제를 풀어봤거든요

역시나 집중을 안해서 그런지 오답 하나 나오더라구요

신문 다시 꼼꼼히 읽고서 관련내용이 나오는 부분

밑줄 긋고 다시 풀게 하니 그제서야 놓친 부분 잡아내고 고쳤어요^^

어려운 용어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초등 전학년 대상으로도 좋은 초등신문읽기 워크북

신문읽기에 대한 부담감 내려놓고

재미있게 읽으며 퀴즈푼다는 마인드로

매일공부습관 잡으면 딱 좋은 초등신문읽기 워크북!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1. 절대 읽지 마, 신문>

초등신문읽기 마중물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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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십 대를 위한 토닥토닥 책 처방전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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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7년차 사서선생님이 추천해주는 까칠한 십대 추천도서리스트!

까칠하든 까칠하지 않든 십대에게 도서를 추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예요 더군다나 그게 부모라면 더더욱~^^

읽어라 읽어라~ 잔소리가 먹히는 것은 초등때 이야기지

청소년 시기에 접어들면 요거 읽어라 라는 소리 미안해서 못해요~

학교, 학원 그리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행에 숙제까지~

좋아하는 책을 펼 시간에 그냥 휴대폰으로 슥슥~ 쇼츠 넘겨가며

가볍게 스트레스를 푸는게 일상인 아이들인지라

중2, 고1 아이에게 책 추천을 못하겠더라구요

물론 그래도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에 학습적인 것을 추천하는 하수짓(?)은

이제 졸업했고~~ 아이의 마음을 챙기고~ 또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고수짓(?)이란 핑계로

몇몇 책들을 추천해주곤 한답니다

하수짓 안한다고 해놓고서 제일 밑에 있는 도서 ㅋㅋㅋ

학습적인 도서도 추천해줬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마음을 다독여줄 도서들을

아이들 시험 끝난 기간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하루 30분 정도씩 읽게 했었는데

월 한권정도는 그렇게 책을 읽는 것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새책소식이 있으면

목차도 훑어보고 또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작가분 신간나오면

살포시 검색해서 읽어볼래? 라고 질문도 날려보면서 도서를 추천해줬었는데

엄마는 비전문가니까~~ 이제 중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17년 경력의 사서선생님의 상황별 도서추천이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청소년기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외모, 친구, 성적, 관계 그리고 진로까지

정말이지 바쁘디 바쁜 상황속에서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아이에 따라서 특히나 신경이 더 많이 쓰이는 부분이 있는만큼

목차를 훑어보고 그 부분을 먼저 읽고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는 부분과

책의 소개와 줄거리를 보면서 "요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도서관이나 서점을 통해서 책을 한권 한권 읽어 나가면 되는거~~

"미래가 불안할 때, 나를 세우는 인생 처방전 4장에 소개된 도서리스트예요

우리세대와 달리 2009년생 현 고1은

고2때부터 선택과목을 본인의 학과와 진로에 맞춰서 선택하고 있는데요

정말이지 백년대계라고 하는 이 큰 사업이

또 이렇게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으로 우리 아이가 첫 대상이 되어서 ㅠㅠ

어미로소 몸둘바를 모르는 상황이예요

당장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내 진로에 맞춰서

교과목을 선택하라니 ㅠㅠ

책에서는 완벽한 선택보다 나다운 선택을 하는 취지로

2가지 도서를 추천하는데요

어차피 인간은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는만큼

"무엇이" 아닌 "어떻게"에 촛점을 맞추라는 이야기가 특히나 와닿았답니다

학교폭력에 관한 책도 있고

또 가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때 읽는 책도 있고

청소년 시기에 한번쯤은 고민해봤음직한 것들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1, 2권씩 소개를 하는 식으로

총 34권의 도서를 이야기와 함께 경험으로 녹여서 설명해주셨는데요

특히 또래 친구와의 관계가 부모보다도 더 중요한 시기가

딱 청소년기이다보니 특히 이 부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아이가 커갈수록 친한 친구도 경쟁자로 보일 수 있을텐데

진심이 되는 좋은 친구가 되는 이야기로 <율의 시선>과 <동급생>

2권의 도서를 소개해줬는데요

내 목숨을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평생 친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시대까지도 뛰어넘는 우정을 담은

<동급생>은 딱 학창시절만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진정한 우정을 담고 있어서 저까지 덩달아 읽고 싶은 도서였답니다

힘들 때 어깨를 토닥여주거나 혹은 살포시 안아주는 것도 큰 위로가 되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또 주변에 터놓지 못할 고민들도 많거든요

중간고사가 끝나고 곧 시작될 긴긴 명절

아이에게 인생책이 되어줄 도서 한권을 추천리스트에서 찾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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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부른 아이 1 : 활 마녀의 저주
가시와바 사치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고향옥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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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리즈물의 첫 도서는 누구에게나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어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향을 준

베스트셀러 작가 가시와바 사치코의 최신작"

위와 같은 타이틀이 적혀 있다면 더더욱..

성인이 되어서 봤을 때 더 여운이 남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거기에 영향을 받은 작가라면 분명 뭔가 있을거라고~~

그렇게 책을 펼쳐들었답니다

초등 3,4학년 창작동화로 추천이 되어 있지만

초등전학년 그 이상이 봐도 재미있구요

또 제가 읽어보니 성인이 읽어도 유치하거나 그런거 없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판타지 시리즈더라구요

해마다 봄이 되면 10살이 되는 아이 중에서

용의 부름을 받는 아이만이 마을을 떠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왔지만

열 살이 된 미아는 또래보다 느리고 약하기에

용의 부름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죠

하지만 둘째이모만큼은 그런 미아가 마치 용의 부름이라도 받을 것처럼

이것저것 가르치면서 지내는데 때마침

용의 부름을 미아가 받았다는 전갈을 받게 된답니다

그렇게 미아는 왕궁으로 가게 되는데요

겨우 10살이 된 미아에게 왕궁에서의 생활은 쉽지만은 않았어요

가장 참기힘든게 배고픔이라는게 어디 말이 되나요?

왕궁에서 배고픔을 느끼다니..

그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한채 미아는 용의 기사 우스즈의 방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된답니다

첫날부터 겨우 배를 채우고 방으로 돌아왔지만

너무나도 서러워서 펑펑 울다보니 방안에서도 흐느끼는 소리까지 듣게 되고

모두가 부러워했던 왕궁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첫날을 보내며

또다른 외로움을 안겨주게 되죠

차츰 왕궁의 생활에 적응해갈 무렵

미아는 자신이 모시는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마녀의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도 용도 모두 빼앗긴 채

자기 자신조차 마법에 걸린 우스즈

그리고 그 저주를 미아가 풀어야 된다는 것

우연한 행동으로 우스즈를 찾아내고

그의 용을 찾아 떠난 길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미아

왕궁에서부터 사사건건 부딪히던 사람의 존재까지

뒤로 갈수록 인물들의 관계가 빠르게 전개되는데요

10살 아이같지 않게 때로는 용감하게 상황을 이겨내고

때로는 딱 그 나이같게 여린 모습을 보이면서 좌절하기도 하고

그렇게 왕국과 인물들의 비밀들을 하나둘 풀어가며

시리즈 2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시리즈 1권에서 만난 인물들과 2권에서는 또 어떤 관계를 가지면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성장해갈지 기대감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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