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상한 고물상 ㅣ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평점 :

신간도서 소식중에 제일 반가운 도서라고 하면
당연히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시리즈^^
고학년이 되면 학교-학원-숙제-폰의 사이클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서 제대로 된 책하나 펼 시간이 없어요
읽어라 읽어라 잔소리 투척한다고
말을 들어먹을 나이도 아닌지라^^;;
뭐라도 읽어주면 그저 감사할 시기인데요..
그런 아이가 읽으라는 소리 없어도
표지만 봐도~~ 알아서 가서 읽고 돌려주는 도서~~
그게 바로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랍니다^^
4총사 인물 파악은 이미 끝난지 오래이고~~
이번에는 또 어떤 소름 돋는 반전과 이슈되는 이야깃거리고
눈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감 한가득~~^^
거기에 엄마 입장에서는 수상한 시리즈에는
늘 또래 아이들의 모험과 더불어 감동도 있어서
글쓰기가 목적이긴하지만..
저도 벌써 몇권 완북했다지요^^
초6 아이 도서는 거의 제가 먼저 읽고 추천해줬었는데..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시리즈니까~~~
추천해줄것도 없이~~ 애가 먼저 휘리릭 다 읽고
제가 바통터치~~~ 순삭했어요^^
이런건 호다닥 읽어야되는 것이..
애가 자꾸 스포를 해서 ㅋㅋㅋ
그 입 다물라~~ 근처도 오지 마라~~~ 하며
애 학원 간 틈바구니에 읽은건 안비밀^^

또 무슨 일이길래~~
이대팔의 입을 막아버린 걸까요? ^^
사총사중에 셋만 학교가는 길..
오늘도 이대팔은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를 꺼냈답니다.
일명 "바람귀신"
어떨때보면.. 진짜 바람이 귀신같이 느껴지는 경우 있잖아요
(박현숙 작가님 그거 제대로 캐치하셔서~
글 소재로 쓰신거보면.. 진짜 작가는 주변사물들
통찰 능력도 기본적으로 갖추고 태어나야되는가봐요^^)
휴대폰으로 바람귀신을 보여주면서
불쌍하게 보이는 위장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접근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바람귀신이 이동네에도 있다면서..
몇몇 특징을 얘기해주는거예요..
그러면서 폐지줍는 할머니가 바람귀신이라나 뭐라나? ^^
귀신 얘기라면 딱 질색인데...
사진까지 보여주니.. 저렇게 그입 다물라~~~ ㅎㅎ
입을 막아버린거~~~

호기심 가득 이대팔이 그냥 넘어갈리가 없죠?
당장 폐지할머니가 바람귀신이 맞나 안맞나
확인해본다면서 나섰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 뒤 여진이와 연우까지 엉겁결에
바람귀신 색출특공대에 합류~~
여진이 생각에는 특별할 것 없는 그저 평범한 폐지할머니였고
힘들게 폐지를 주워서 제대로 돈도 못받는 상황이여서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든거죠..
착하디 착한 우리 4총사.. 그냥 넘어갈리가 없죠?^^
터무니없는 폐지값에....
집에서 직접 분리수거 하면서 옷가지며 주방용품이며
폐박스까지 모아서 할머니 돕기에 나서는데..
이게 화근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부모님께 허락받지 않고 폐지할머니 돕는데
재활용품 드렸다가 아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바람귀신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상황이 흘러가게 된답니다.
과연... 사총사는 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런지...
좋은 일을 하려는 했던 처음의 뜻과 다르게
안좋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갈 때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턱대도 하는 말을
그대로 믿어버려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어요
성인이 되어도 이 부분은 늘 고민인데
초등학생들에게는 더 보이지 않는 터널이겠죠?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존중과 배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북멘토 가치동화
수상한시리즈 15번째 이야기 수상한 고물상
무시무시한 공포와 반전 그리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
늘 히트하는 도서는 다 이유가 있다는거
또 한번 느끼면서... 흐흐흐 16번째 도서
따스한 봄이 되면 나오길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