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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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세이 건강한식사 탄수화물제한식 >

전문가가 이렇게 책을 쓰면 진짜 뜨끔하게 되는데요

10만 명의 위장을 진찰한 소화기과 의사의 식사법이

"아침에 빵을 먹지마라"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도서로 출간되었답니다.

애들 등교시켜놓고 브런치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보고 빵이 넘어가겠냐고요~~ ㅎㅎ

그런데 당장 남의말 하는게 아니라..

평소 밥모닝하던 저도...

다이어트 한다고 식단조절하다가

당에 중독되서는

안먹던 단팥빵 홀릭이 되어서

지금도 냉동실 한켠에 얼린 빵 있고..

어제도 마트에서 들었다놨다 했었다는 사실...

왜 이런가 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당이라는 것이.. 탄수라는 것이

그 중독성이 마약과 같다고....

왜 그렇게 땡기는지 단박에 이해하게 되었다니까요~

제목부터 거부감 드는 도서를 어떻게 읽었냐구요?

프롤로그 부분에....

혈당스파이크, 중독성, 과식

지금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게 적혀 있으니까.. 제목이 거북스러워도

아니 읽을 수가 없더라구요


책 뒷부분에 보면 이렇게~~

책을 읽어야 될 필요성..

탄수를 끊어야 될 이유를 설명해놓은 설문이 있는데요

삼연속 뼈 맞고서는... 세상 우울하게

차한잔 타서 마시면서 읽었다지요...

아침에 눈 떴을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 라는

행복에세이집도 있는데..

이런 반칙의 책제목을 내가 펼치다니...

그런데 한장한장 읽어보면...

밀가루와 친해진 뒤.. 그리고 실제로 밀가루 끊기를

반년 가량 했을때.. 몸으로 느꼈던 부분이 모두 일치하기에..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저.. 1년반만에 다시... 밀가루와의 거리두기 1일차시작했어요..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

빵을 금지시킨 저자분..

하지만.. 저자분이 이야기하는 것은 비단 빵만은 아니랍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쌀..... 흰쌀~~

바로 밀가루, 쌀과 같은 탄수화물을 먹지마라는 거였어요

밥심으로 살고 있는 나는.. 진짜..

제목에 아침에 밥을 먹지마라 라고 했으면

책 안 폈을뻔 ㅋㅋㅋ

빵보다 더 충격적인거 있죠

세끼 밥 먹는것을 유일한 낙으로 사는 여자이고..

하루에 최소 밥 2끼를 먹지 않으면 우울감 돋아서

진짜 왜사나 싶을 정도로 기분이 땅으로 떨어지는데..

탄수화물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세끼 꼬박꼬박 먹고 있는 탄수화물들에는

당질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사실..

그것을 모른채 각종 단음료에 달달한 간식들까지 챙겨먹었으니

그간 얼마나 잘못된 식사법을 지향해왔었던건지..

뒤에 읽다보면.. 흰쌀밥으로 밥을 먹을 경우에는

1/3 분량만 먹어야되는 거라고 ㅠㅠ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 반기를 던진 부분

바로 지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경우

당연히 고기와 각종 지방류 섭취를 제한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정작... 우리가 말하는 버터나 마요네즈 같은 기름류는..

다른 음식과 같이먹지 않는 이상 해로운 음식이 아니다고

저자분의 경우 오히려 저녁으로 고기와 채소만 깔끔하게 먹는데

아침이 되면 부대끼는거 하나도 없다고 ㅠㅠ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덜 되고 부대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부대끼는 음식들은 탄수화물이였더라구요

저자의 지방질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진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생소함이였구요

우리가 끔찍하게 생각하는 지방류보다도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더 높은 곳에서

우리의 건강을 갉아 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느끼는게 많았어요


자아 그럼 충격적인 이야기들 더 볼까요?

"끊어라 먹지마라"라는 제한에 이어

좋은 식사 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아침은 안먹는 편이 낫다

1일 3식은 장에 좋지 않다

가열된 음식은 더부룩함의 원인이다

규칙적인 식사는 위장에 해롭다

소제목 타이틀만 적었는데도..

으잉? 하며 고개 갸웃거릴만한 것이 많지요?

영양소에 맞춰서 골고루 세끼로 소식하는게

건강식이라고 알고 자랐는데..

3식이 장에 좋지 않다부터 시작해서..

규칙적인 식사가 위장에 안좋다는 이야기는

진짜 내용자체가 너무 궁금증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먹을 것이 지나치게 넘쳐나는 요즘

바쁜 업무로 인해 저녁식사 시간도 늦은시간으로 밀려나는 요즘

딱딱 정해진 3끼 식사보다는

위가 쉴 수 있는 최소한의 4~5시간의 공복을 주는 것이 좋다고

요즘 하는 간헐식 단식에 대한 이론도 살포시 언급해주셨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가볍게 챙길 수 있는 빵모닝이

나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구요

빵 외에도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단의 단점들도 알게 된답니다.

밀가루와의 거리두기를 했을 때

금탄당 증상은 있었지만

얼굴에 트러블도 없고 속도 가볍고 참 좋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다시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다른 건 몰라도 특히 위나 피부와 관련된 고질병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책제목에 대한 거부감은 살짝 뒤로하고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읽으면서

그 필요성부터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 가지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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