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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카타르 ㅣ 나의 첫 다문화 수업 6
이세형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1월
평점 :


이 책을 선택한 동기는?
요즘은 월드컵이 한창이다. 장소는 카타르. 중동 어딘가에 있는 나라인 것 같은데 이 나라에 대해서 아는 정보가 없다. 갑자기 카타르란 나라가 궁금하던 차에 <있는 그대로 카타르>라는 책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중동에서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 카타르는 어떻게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 걸까? 이 책에서 해답을 얻고자 한다.
글쓴이는?
지은이는 이세형님이다. 중학교 1학년이던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 발발 한 걸프전을 계기로 중동 미디어 기자에 대한 관심을 키워 나갔다고 한다. 결국 그의 꿈은 현실화되었다. 2005년 8월 동아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기자를 거쳐 유럽 특파원 국제부 차장을 거쳤다.
카타르는 다양한 국제 이슈의 중심지이며 독특한 정치 경제 외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점이 지은이를 매료시켰다. 이것 때문에 카타르의 유명 연구소 겸 싱크탱크인 아랍 조사정책 연구원에서 1년간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호기심과 열정이 <있는 그대로 카타르>라는 책을 나오게 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이 책의 구성은 총 5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마르 하반 카타르. 마르 하반은 아랍어로 '반갑습니다'라는 뜻이다. 여기에서는 중동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이 된 카타르를 소개하고 있고 카타르가 어떻게 부자 나라로 되었는지도 잠깐 언급하고 있다. 또 카타르의 주요 도시와 기본 정보를 얘기하고 있다.
제2부는 카타르 사람들의 이모저모이다. 이 장은 특히 우리에게 흥미를 끌기에 풍족한 내용들이 있다. 중동 이슬람 국가들은 보통 여성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가 심한데 카타르만은 예외였다. 특히 에듀케이션 시티의 미국과 프랑스, 영국 대학교가 있는데, 여기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75%가 여성이라는 점이 아주 놀랍다. 또한 카타르에서는 어떻게 운전하면 되는지? '빨리빨리'에 대한 꿀팁도 들어 있다.
제3부는 역사로 보는 카타르이다. 카타르는 지리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은 이슬람의 수니파와 시아파, 종주국을 다투는 큰 나라인데 그 대국들 사이에서 카타르가 어떻게 외교 정책을 펼치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에 관한 스토리다. 놀라운 것은 카타르 단교 사태( 2017년) 때, 주변국들로부터 경제제재를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제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갔고, 1인당 국민소득이 단교를 한 주변국들보다 더 높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제4장은 문화로 보는 카타르, 그리고 제5장은 '여기를 가면 카타르가 보인다"로 구성되어 있다.
카타르에서 가장 놀란 것은?
카타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중동의 아이비리그' 에듀케이션 시티가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는 미국의 6개 대학교 그리고 프랑스의 1개, 영국의 1개 대학교가 와 있다. 중동의 한 작은 나라에 세계 유명 대학 8개의 분교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이것은 카타르의 제2대 국왕 하마드의 노력이 크다. 그는 일찍이 개혁개방에 신경 쓰면서 외국의 유명 대학을 유치하였다. 사실 나는 이슬람 국가에서에서는 교육에 관해서 크게 투자한 나라를 보지 못했다. 더구나 여성에 대한 교육이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역시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바뀌는 것 같다.
이 책 아주 좋아요
1인당 국민소득이 한국의 두 배인 나라, 자국민이 13%밖에 되지 않는 나라, 왕정 국가이면서 가장 역동적인 발전을 이룩 한 나라, 스포츠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중동의 나라 등 카타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문구는 너무나도 많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나라. 이 책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