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건져 올리는 부의 기회 - 돈 버는데 바로 써먹는 경제지식은 따로 있다
가야 게이치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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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경제학은 머리부터 아파. 수요와 공급, 재화와 용역, GDP 등 용어 자체가 너무 어려워.'라는 생각부터 가진다. 그러면서 공부하기를 꺼린다. 경제상식은 당연히 부족하다.

누구나 다 부자가 되기를 갈망한다. 그래서 주식, 부동산 등 투자처를 찾아서 투자한다. 주식투자는 부동산에 비해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 주변에서 주식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 나 또한 한때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었다. 하필이면 내가 투자했던 때가 2008년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야기된 글로벌 금융위기(리먼 쇼크) 때였다. 아마 이때,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주가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면 이득을 얻는 것인데 왜 그리도 어려운 걸까?

이 책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저자인 '가야 게이이치'는 경제평론가이자 실제 주식 투자자다. 개인투자자로서 억 단위의 자산을 일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개미투자자를 위해서 친절하게 경제학을 가르쳐준다. 각 절이 끌날 때 마다 이해를 돕기 위한 표나 도안으로 정리까지 해 준다. 이 책을 다 읽고 공부하면 나에게도 부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경제를 알려면 제일 먼저 GDP를 알아야 한다. GDP는 어려운 개념이지만, 이 책은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GDP=C(소비)+I(투자)+G(정부 지출)". GDP를 구성하는 3요소는 개인의 소비, 금융 기관을 통한 투자, 그리고 국민의 세금을 징수한 정부의 지출이다. GDP는 분비마다 발표하는데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설비 투자가 몇 퍼센트 늘었는가 하는 것이다. 설비투자가 계속 늘어나면 결국 생산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기는 순환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GD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DP는 기업의 생산동향이나 가계 지출 등 다양한 지표로 구성되는데, 이 지표들을 분석하면 경기가 순환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경제 용어를 공부하기를 꺼려 한다. 오로지 내가 산 종목이 오르는지 내리는 지에만 관심이 많다. 경제상식이 없다. 한마디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본다. 그렇게 해서는 부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주식은 경제의 선행 지표다. 실제 경제가 움직인 후에 투자하면 너무 늦다. 경제가 움직이기 전에 미리 예상하고 앞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뉴스에서 나오는 경제 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특히 GDP에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귀가 번쩍 뜨인다.

개인의 부는 결국 나라의 부와 연결된다. 그 나라가 풍요로운지 아닌지는 기본적으로 GDP의 증감으로 확인한다. 아무리 무역 흑자라도 GDP가 순조롭게 늘어나지 않으면 풍요로움을 실감할 수 없으며, 반대로 적자라도 그것이 GDP의 성장으로 직결되면 국민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맨 마지막은 AI(인공지능) 사회의 도래가 주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로 마무리하고 있다. 사회가 인공지능화되어 업무의 많은 부분이 AI 또는 로봇으로 대체될 경우, 기업은 적극적으로 AI에 투자하는 한편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다. 다시 말해 부가가치를 나누어가질 국민들의 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AI에 투자한 투자자들만이 배당 등의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경제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다. 일반인들은 돈을 버는데 경제학을 이용하여 경제상식을 쌓아야한다. 그러면 개인들에게 부의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원한다면 꼭 이 책을 필독하기를 권한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센시오)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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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20-01-0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