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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1 : 고전과학 편 - 교양으로 재밌게 읽는 반전 과학 ㅣ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1
이과형(유우종) 지음, 김우람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9월
평점 :

과학 지식을 딱딱하게 설명한 과학책이 아니라,
실생활 속 과학을 재미있게 만나며,
유익한 지식을 채울 수 있는 과학책을 만났어요!
바로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책은 고전과학과 현대과학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요.
1권 고전과학 편에서는
마찰력, 운동량, 힘, 빛의 굴절, 장력, 부력 등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기초 과학에 대한 원리를 알려주고 있어요.
2권 현대과학 편에서는
상대성이론, 끈이론, 웜홀, 시공간의 굴곡, 후성유전학 등
현대 과학과 일상에서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골라
저자 특유의 중독성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에서는
매 주제마다 흥미로운 질문을 먼저 던진 후, 귀여운 만화를 재미있게 보며 내용을 이해합니다.
어렵고 지루한 과학책이었다면, 아이들에게 읽히기 어려웠을텐데..
복잡한 과학 지식도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치있게 구성된 만화들 덕에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과학이 어려운 아이들도 재미있게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알아 두면 쓸모 있는 과학 지식' 코너를 통해 앞의 내용을 더 자세히 탐구하고 탄탄한 과학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 입니다 : 1 고전과학 편>의 산성비와 관련된 내용이 특히 와닿았나봅니다.
얼마 전, 갑자기 비가 내렸던 하굣길에 우산이 없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산성비면 어쩌냐고 걱정하는 친구들의 말에 다 같이 두피를 손으로 감싸며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해요.
그래서 이과형 책 1권에서 산성비에 대한 내용을 가장 먼저 읽어 보았다고 합니다.
샴푸의 산성도와 산성비의 산성도가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고,
그래서 앞으로는 비오는 날 그냥 비를 맞고 뛰어가려했는데..
뒷 부분에 그렇다고 산성비를 맞는 게 좋은건 아니라는 내용을 읽고는 다시 마음을 바꿨데요.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없다면, 친구의 우산을 같이 쓰고 가거나 엄마에게 연락을 해야겠다는 아이의 말에 저도 그게 좋겠다고 했어요.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 입니다 : 2 현대과학 편>에서는 추위와 관련된 주제의 글이 재미있었다고 저에게 이야기 해 줍니다.
저희 아이는 요즘 아침에는 춥고, 오후에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불편했나봐요.
일교차 심한 날 대신 계속 선선하거나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러다 문뜩 계속계속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도 하게되었다고 해요.
책에 관련 내용을 찾아 보니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과 근육이 수축해 열손실을 막는다고 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에너지가 고갈되고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강력한 열감이 느끼게 되고, 망가진 뇌 기능이 옷을 벗게 만들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니 갑자기 무서워졌다고 해요.
더운 날씨도 싫고, 추운 날씨도 싫고 뭐든 적당한게 좋은 것 같다고 아이가 이야기 해서 웃었습니다.
이 책이 과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데 재미와 유익함, 감동을 주는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 주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워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거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