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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만화로 다시 읽는 반갑다, 논리야 1 - 로직 볼의 새로운 주인공 탄생
김필주 지음, 임영제 총괄 디렉터, 신희섭 감수, 우혜진 기획, 위기철 원작 / 용감한까치 / 2023년 3월
평점 :
생각의 힘을 키워 교과서 문해력도 향상시켜주는 논리!
글을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는 것.
그리고, 교과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것!
그 핵심이 논리라고 합니다.
저의 어린시절에도 유명했던 위기철 선생님의 '반갑다,논리야' 책이 학습만화로 다시 탄생했어요~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종족으로 부터 맞써 싸우는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와 히어로의 등장은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지요.
재미있는 만화를 읽으며 익히게 되는 생각의 힘! 엄마도 아이도 기대가 됩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말과 행동만 일삼으면 곧 혼돈 에너지가 생겨나는데요. 바로 이 혼돈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움직이는 카오스 별의 카오스인들은 지구를 비롯해 대대적인 우주 침략을 강행합니다.
카오스인들은지구인의 몸속에 들어가 지구인처럼 위장해 지구 곳곳에서 혼돈의 에너지를 퍼트리고 있어요.
논리에너지로 움직이는 로지쿠스 별에서 온 아리토와 함께 카오스인과 싸우게 되는 논리전사들..
우연히 논리전사가 된 논리, 테나, 덕덕이는 아리토와 함께 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카오스인을 물리쳐 그 에너지를 로직볼에 흡수시킵니다.
<반갑다 논리야>1권에서 만나게 되는 내용들!
논리전사들이 혼돈의 카오스인과 맞써 싸우고 무찌르는 동안 책을 읽는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치에 맞게 생각하고 논리적,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며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이솝우화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과 팔려가는 당나귀'이야기는 남의 말에 혹해서 무조건 수용하다보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지요.
책 속에서 아들과 아버지는 당나귀를 끌고 갑니다. 뒤따르던 사람들이 '팔자 좋은 당나귀'라며 그들을 비꼬며 말해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을 당나귀에 태우고, 그러자 뒤따르던 사람들은 '아버지는 힘들게 당나귀를 끌고 가는데 아들은 편히 간다며 SNS에 오늘의 불효자로 올려야 한다'며 비웃어요.
이번엔 아버지가 당나귀에 타자 '아이가 가엽다고' 말하는 사람들..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둘 다 당나귀에 타게 되고, 이번엔 '동물학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를 짊어지고 가다가 당나귀를 물에 빠뜨리고 맙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뒤따르며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말을 한 사람들은 바로 지구인으로 위장한 카오스 인들이었던거지요~
처음에는 만화로만 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중간 중간에 책에서 말하려는 내용이 잘 정리된 글이 나오고, 관련 글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퀴즈도 실려있어요.
'스스로 생각하기'는 논리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논리적 사고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의 말에 귀가 팔랑 거리는 경우가 많은 저는 이 부분이 더 와닿았어요.
내가 할 선택에 있어서, '이 사람 말을 들으면 그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정작 중요한 건 나의 소신과 생각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며, 다른 이들의 말을 참고 해야겠지요.
아이들이 만나게 될 여러 상황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기는 중요하겠지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지금이 게임을 할 절호의 찬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을거에요.
진짜 내 생각이 무엇인지 알고, 내 상황에 맞는 옳은 상황인지를 따져야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게 되겠지요.
요즘 문해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요.
글을 읽고 이해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수학공식을 외우고 여러 과목을 암기해도 힘든 과정이 될 뿐이라는 거에요.
글의 논리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그 글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연습이 모든 학습에 있어서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해요.
<학습 만화로 다시 읽는 반갑다, 논리야>는 1권 외에도 여러 단계의 시리즈를 통해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뉜 여러 논리에 대해 알려줄 예정인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논리 이야기를 읽고 응용문제를 푸는 동안~
아이들의 논리력, 사고력, 문해력이 쑥쑥 자라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았고, 직접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