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한자책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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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자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고, 아이들의 급수 시험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었습니다.

초등 교과에 나오는 어휘의 60%가 한자어라는 말은 여러 번 들어보았지만, 막상 아이가 사회와 과학과목을 배우기 시작하자 그 말이 더 와닿았어요. 

예를들어, 자석에 대해 배우면서, '자화', '자기력' 이라는 어휘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아이에 따라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한자 어휘들의 한자를 떠올리며 스스로 풀이할 수 있게 된다면, 그 현상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기 전, 이미 아이는 그 한자의 어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어떤 내용인지도 미리 짐작하게 되지 않을까요?

어휘를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독서 지도는 한글만 알아도 되지만,

독해 지도는 한자도 알아야 되지요."

선생님 한자책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머리말 중에서



선생님 한자책 머리말에 적힌 내용중에서..

읽기 위주의 '독서 지도'가 아니라, 읽고 나서 내용과 의미를 이해하도록 하는 '독해 지도'가 되어야 한다면 한자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는 내용이 와닿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독해력' 이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는 걸 느끼는데요. 모든 학습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독해력이라는 것은 저도 공감해요. 독해력을 위해서는 많은 어휘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요. 그런데 국어 어휘의 많은 부분이 한자어로 되어 있다면 국어 만큼이나 한자 공부가 필요한 것이 되겠지요.

"우와~반짝 반짝 금색 너무 이쁘다!!"

저희 둘째의 시선을 사로잡은 책 가장자리의 금색과 별무늬에요!

작년 유치원에서 한자 8급시험을 통해 한자를 접해 본, 초등1학년 아이는 반짝이는 책의 가장자리가 마음에 드나봅니다.


반짝반짝 이렇게 예쁜 책과 친해지렴~

책꽃이에 꽂아두면 이 큰 책을 꺼내지 않게 될까싶어, 요즘 테이블 한켠에 책을 계속 두고 있는데요.

8급, 준7급, 7급, 준6급, 6급, 5급, 준4급, 4급, 준3급, 3급, 2급 한자가 실려있는 것은 물론, 인.지명과 부록까지 구성이 되어 있어요.

가장자리에 움푹 파인 곳에 해당 급수별 해당 한자가 적혀 있어요.

저희 첫째와 둘째 모두 현재 공부하는 한자급수 가 적힌곳에 손가락을 넣어 책을 딱 펼친 후! 함께 공부하기도 좋아요.


8급 한자의 첫번째에 나오는 一(한 일) 한자.

저희 둘째가 한자를 공부할 땐,  一(한 일) 이런식으로만 외웠었는데요. 

일가, 일거, 일격, 일관... 등 하나를 의미하는 한자를 통해 이루어진 어휘들이 옆 페이지를 너머 다음장까지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하나 외에도 첫째, 모두, 어느, 변함없는, 같다, 함께 등을 나타내는  一(한 일)이 들어가는 어휘를 하나씩 읽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휘와 그 뜻에 대한 이해는 물론, 뜻을 추론하는 능력도 커지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엄마, 도로의 한자를 알아요! 刀(칼 도), 그리고 인도는 人(사람 인).."

둘째의 말에 첫째가 웃으며, 刀(칼 도)가 아니라 路(길 도)라고 알려줍니다.

"아하~" 

아는 한자가 있으면, 그 한자의 음과 같은 다른 어휘에도 같은 한자가 쓰였을까 생각하는 둘째를 위해 책을 펼쳐야지요.

<선생님 한자책>의 路(길 도) 부분을 펼쳐 도로의 한자를 확인하고, 속뜻을 읽어봅니다.

'한자책을 가까이 두고, 이럴때마다 펼쳐보면 도움이 되겠구나..' ​속으로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책꽂이가 아닌 아이들이 공부하는 테이블위에  계속 올려두어야 할 이유입니다.


​첫째와는 지난 겨울방학에  6급 한자를 준비하고 시험을 쳤었는데요.

6급 한자 급수시험에는 7급 시험에는 없었던 쓰기 문제가 나와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나요.

그 중에서도 '市場(시장)과 市長(시장)' 같이.. 같은 발음의 어휘이지만 속뜻에 따라 쓰이는 한자가 달랐던 경우가 있어, 문제를 풀 때 예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확인하고 한자쓰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장소를 나타내는 시장에서는 場(마당 장), 직위를 나타내는 교장, 면장, 동장, 부장, 사장, 시장 등에는 長(긴 장)이 쓰인 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었지요.



방학마다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하는 저희 첫째는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5급 한자 급수 시험을 공부할 예정이에요.

한자 급수 시험이 해당 급수의 한자만 알아서 되는게 아니라, 그 전 단계의 한자까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이어서 공부해야 하지요.

시간이 지나 기억에서 희미해진 전 단계의 한자도 있구요.

그래서 모든 급수의 한자가 한꺼번에 나오는 한자책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5급한자 급수시험에는 부수 문제도 나오기 시작하는데, <선생님 한자책>에서는 부수, 쓰는 순서, 해당 한자가 들어간 어휘까지 모두 나와있어서 어휘 공부는 물론 한자 급수 시험 대비에 최고인 듯 해요~


생각의 눈을 뜨게 하고, 생각의 습관을 기르게 도와주는 한자어 교육.

한자급수 8급부터 2급까지 총 2,355자의 한자를 한권으로 담은 한자바이블로 통하는 <선생님 한자책>은  원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를 위하여 만든 책이라고 하는데요.

전광진 교수가 해박한 문자학의 지식과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으로 한자를 새롭게 익히는 초보자 뿐 아니라 이미 상당 수준까지 한자를 학습한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선생님도 초등학생도 학부모가 봐도 좋은 책!

초등학생들이 한자의 속뜻을 읽으며 이해력을 키우고, 한자 학습을 통해 사고력을 키워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할 수 있는 '속뜻 학습법' 책을 통해 키워가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았고, 주관적인 견해를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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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1 마인크래프트 좀비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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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Minecraft)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Minecraft의 단어는 땅속에서 무엇을 캔다는 mine과 제작을 뜻하는 craft가 만난 단어입니다. 게임플레이의 주된 행위는 당연히 무엇을 캐어, 원하는 것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횃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석탄을 캐고, 나무를 구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왜 횃불이냐구요?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밤이 되면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몬스터가 나오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횃불로 밝혀놓으면 몬스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기본적으로 제작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은 해본적이 없지만, 친구들이 많이 한다며 '마인크래프트'이름을 듣자마자 반기며 이야기를 합니다.

"알아~알아, 내 친구들이 하는 게임이에요~"

"학교 도서관에 마인크래프트 게임 책이 세 권이나 있어. 그런데 소설은 아니야."

실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서 재미있게 보던 아이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그럼 이번에 읽은 닉 일리오폴로스의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은 게임을 실제로 해 봐야 이해가 되는 소설일까요?

아니요~!! ㅋㅋ

게임을 실제로 접하지 않은 저희 아이들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몰입되어 재미있게 책을 읽었거든요!

게임 속 세상이 모티브가 되었고, 좀비가 나오는 이야기!!

초등아이들도 이 두꺼운 소설책을 재미있게 읽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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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와 그녀의 동생 조지


어느 날, 플레인타운은 좀비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플레인타운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바비는 이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마을 사람들에게 습격을 알리게 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공격을 당해, 좀비가 되어버립니다.

사랑하는 동생 조니도 말이죠.

공격이 휩쓸고 간 후, 바비는 좀비가 된 동생 조니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벤과 그를 두고 떠나버린 로건

벤은 함께 모험을 하는 친구 로건이 갑자기 모든 물건을 챙기고 사라진 것에 대해서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잠시 후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영웅이 되어 떠난 친구에게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이미 비어버린 보관함을 채우기 위해 마을로 향했지만, 기대했던 보물을 없었고, 신선한 멜론으로 배를 채울 수 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철문이 달린 집 안에서 바비와 좀비가 된 조니를 만나게 됩니다.


​좀비로 뒤덮인 마인크래프트 세계!

그리고, 좀비로 변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공격하려는 좀비 동생을 데리고 떠나는 바비!

그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벤!

바비, 벤, 좀비가 된 조니~ 이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조니를 사람으로 되돌리려는 바비의 목표는 이룰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벤은 영웅이 되어 친구 로건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과연 로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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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공식 어린이 소설 시리즈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 3부작


삽화도 없이 글로만 있는 되어 있는 책인데 괜찮았냐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흥미진진한 내용에 오히려 술술 책장이 넘어간다고 아이가 말했어요.

아이가 책을 다 읽은 후, 제가 책을 펼쳤는데.. 오~ 플레이타운에 습격한 좀비이야기와 그들의 모험 이야기에 저도 소설 속으로 푹~ 빠지게 되었어요.

아이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소설속 내용에 공감이 되지 않을까요?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은 총 3부로 되어 있는데요.

1권을 읽은 저희 아이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고 싶다고 말합니다.

긴 글로 이루어진 소설이지만, 총3권의 마인크래프트 좀비 책에 푹빠져 읽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이 독서에 재미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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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아마존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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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정브르 책~

이번에는 아마존으로 간 정브르가~ 아마존강과 정글을 탐험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멋진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기대가 되었지만,아마존에서만 볼 수 있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궁금했는데요~

전갈, 타란툴라, 개미, 피라냐 등 신기하고 놀라운 생물들을 책 속에서 실감나게 만날 수 있어요!!


우와~ 아마존이라니!!

진짜 아마존으로 여행을 떠난 정브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정브르를 따라 책 속에서 아마존 탐험을 시작해 봅니다!

이야기의 시작! 미지의 세계 아마존강 사진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아마존강 상류에 있는 페루의 도시인 이키토스에 도착한 정브르는~

본격적으로 아마존을 탐험하고 여러 생물들을 만나기 위해 여기저기 움직입니다.


뾰족뾰족한 이빨을 가진 피라냐!

정브르는 아마존 강에 많이 살고 있는 피라냐 낚시를 합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데다가 난폭한 육식물고기라고 알고 있었던 피라냐를 만난 정브르~

인간을 공격하는 피라냐를 만난 것일까요?

아니에요~ 정브르의 손에 온 피라냐는!!

정브르의 한 끼 중요한 식사 재료가 되었답니다~

피라냐 구이가 비린내도 안나고 진짜 맛있다고 말하는 정브르. 

피라냐 구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은 정말 반전이라고 저희 아이가 말했어요.



​책에서 정브르는 피라냐 외에도 전갈, 타란툴라 등 여러 생물들을 식자재로써 접근하는데요~ ㅋㅋ

'정브르가 전갈튀김과 타란툴라 구이를 먹었다'는 말만 저희 아이들에게 열 번은 넘게 들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에게 타란툴라 구이를 먹는 정브르가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정브르가 먹은 전갈 구이 중 하나는 엄청 멋있었어요.

왜냐하면 가슴에 반달가슴곰 무늬같은 멋진 모양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정브르가 먹어서 좀 불쌍했어요.

그리고 정브르가 엄청 큰 전갈도 먹고, 세번째 발견한 전갈은 무슨 종인지 몰라서 풀어줬어요~"

아이가 설명해 준 내용입니다~


타란툴라의 다리구이는 꽃게 맛이 난다고 해서 더 신기했다고 하는 아이.

이것저것 맛보는 대단한 정브르 덕에, 신기해하며 눈을 반짝이는 저희 아이는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아마존 일기 속 생생한 모습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우와~ 감탄하기도 합니다.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생물 크리에이터 정브르.

책 속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정브르 아마존편을 본다면 책의 감동이 더해질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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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천재 윌슨 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
톰 리드 윌슨 지음, 이언 모리스 그림, 정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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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영어와 친해지게 만들어 주고 싶고~

영단어들의 어원을 알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어휘도 쉽게 외워질거란 생각에 선택한 책!

공부를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선택한 책이지만, 읽다보니 이 책 너무 재미있다~

무작정 단어를 외우는 책이 아니라, 어원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보면 여러 지식도 채워지고 단어는 덤으로 알게되는 마법 같은 책~

재미있는 이야기와 연결된 어휘는 당연히 기억에 오래 남으니까!


'영어단어는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만들어졌다?'

아니에요~

온 세상을 돌고 돌아 생긴 단어라 여러 문화 속 숨겨진 이야기가 재미있고 다양하답니다.

한 어휘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보면 상상하게 되고, 더 많은 호기심이 생기게 되는 책 매력있어요!


 

Kindergarten - P75



Kindergarten은 저에게 익숙한 단어인데요.

Kindergarten은 독일어로 어린이의 뜰(Child garden)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독일어도 잠시 공부했었고, 킨더가르텐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제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게 새삼스러워요.

실제로 뜰이라는 의미보다는 어린이들이 자라나려면 식물을 보살피듯이 돌보아 주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해요.

모든 식물을 똑같은 방식으로 돌보는 것이 아닌 것 처럼, 아이들을 각자 다른 보살핌으로 돌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해줍니다.


Dandelion - P29



봄이면 떠오르는 꽃 중의 하나인 민들레. 요즘도 많이 피어있지요~

민들레 Dandelion 의 단어의 뿌리는 프랑스어에요.

프랑스에서 사자의 이빨 lion tooth 란 뜻의 dent-de-lion이라고 불리는데..

이 이름을 빨리 발음하면서 영어에서는 dandelion이 되었다고 해요.

민들레 꽃이 왜 사자의 이빨같을까? 생각하며 글을 계속 읽어나갔는데요~

민들레 꽃이 아닌 바로 초록색 잎을 보고 사자의 이빨을 떠올린 거였어요.

아하! 그러고보니 정말 민들레 잎이 사자의 이빨처럼 뾰족뾰족합니다.

저도 인상깊었던 내용인데, 저희 둘째도 이 내용을 읽고 저에게 말해서 깜짝 놀랐어요~

엄마도 이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며 같이 이야기 나누었지요.

이제 매년 봄, 민들레를 만날 때마다 사자의 이빨을 닮은 민들레의 초록잎에 대해 아이와 말하게 되지 않을까요?

dandelion이란 단어도 함께 말하게 되겠지요!


Vermin - P136



저희 첫째는 해로운 동물을 뜻하는 Vermin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이유는 Vermin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Villain 단어가 생각나는데 둘 다 이로운 것이 아니니, 관련지어 외우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두 단어의 어원이 같은건 아니겠지만, 책을 읽으며 아이의 생각도 확장되는 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뒷 장에는 '알고 보면 더 놀라운 비밀이야기'와 '윌슨 쌤의 수다 타임'을 통해,

Vermin과 뜻이 비슷한 pest에 대한 단어 설명과 페스트 질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격리 병원을 영어로 pest house라고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치명적인 질병을 뜻하는 페스트는 과거에 정말 무서운 병이었던 것이지요.



보라색, 빨간색, 초록색 단어들은 한번 더 보세요!


책을 읽다보면, 글에 색을 칠한 단어들이 보여요.

색깔 힌트를 통해 단어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있는데요.

'보라색 글자'는 책 속에서 만날 단어와 그 뜻이 처음 등장하는 순간!

'빨간색 글자'는 단어의 유래를 나타내는 단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서 시작된 단어인 것이지요.

'초록색 글자'는 낯선 단어의 비밀을 풀어주는 설명! 빨간색 단어를 보고 나서도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는다면 초록색 단어를 보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글자색의 의미를 알고 보면 마치 수수께끼가 풀리듯 더 재미있어요.


게다가, 영어 단어들이 독일어, 프랑스어 뿐 아니라 그리스어와 아프리카어까지.. 다양한 언어들이 어원이 되어 만들어졌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영어 어휘를 익히다보면 더 재미있는 여러 문화와 지식을 배우게 되는 책! 

<언어 천재 윌슨쌤의 영어 비밀 탐험대>는 뻔하지 않은 영어 단어 책이라 더 신선했는데요.

윌슨 쌤과 함께 놀라운 어원 이야기 속에서 모험을 떠나길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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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2 : 혼합물의 분리 - 화장실 냄새를 말끔히 없애려면?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2
윤용석 지음, 김인하 외 그림, 노석구 감수,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구성,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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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내용을 반영하여 교과와 연계하여 읽기 좋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과학관련 내용도 흥미롭지만, 아이들의 질문에 용선생이 눈높이에 맞는 말로 설명하는 대화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대화 속에 참여하듯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은 이번에 40권 완권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아이가 배우는 교과와도 연계된 '혼합물의 분리'편을 읽고, 책을 활용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혼합물의 분리' 편에서는 초등 4-1 혼합물의 분리 단원과 중2 물질의 특성에 배우는 내용이 함께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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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물의 분리 편에서는 순물질과 혼합물의 개념부터 자석과 크기의 차이를 이용한 분리방법, 해수담수화, 용해도 차이를 이용한 소금분리와 콩에서 기름을 얻는법, 그리고 크로마토그래피까지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 실려 있어요.

일상 속에서 한번쯤 궁금해 했을 법한 내용을 과학적 원리와 함께 알려주니 제가 봐도 흥미로웠어요~



용선생의 과학교실을 재미있게 읽고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해보기!

여러가지 물질들!

하나의 물질 같지만, 알고보면 여러 가지 물질이 섞여 있는 것과 아무것도 섞여 있지 않은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혼합물의 개념과 함께 그 특징을 책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는데요.

책에서 익힌 개념을 아이가 따로 메모해보며 정리노트를 만듭니다.

재미있게 읽고 정리한 내용은 과학시간에도 잘 기억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익혀두면 초등과학은 문제없겠어요~



알루미늄 캔과 철 캔을 분리하는 법!

누나옆에서 책을 읽던 초등1학년 둘째는 이 내용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아니, 캔이 다 똑같은 게 아니였다니!!"

이제 캔에 적힌 분리배출 표시 아래 적힌 '철', '알미늄' 글씨를 찾아보게 됩니다.

분리수거를 할 때 모두 같은 곳에 버리는데, 철 캔과 알루미늄 캔을 어떻게 분리할까요?

바로바로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초등1학년이 읽어도 흥미로워하는 일상 속 내용인데요.

사진과 그림으로 함께 보니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요즘 자주 사용하는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도 알고보면 혼합물을 분리하는 도구라는 것!

이제 마스크를 볼 때도 달리 보일 것 같은데요~

자연스럽게 크기의 차이와 혼합물의 분리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듯~ 이제 크기의 차이로 분리되는 여러 물건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첫째가 가장 좋아한 크로마토그래피에 대한 내용!

검은색 수성 사인펜 잉크의 색소 분리 실험사진과 색깔 사인펜의 색소 분리 실험결과 사진을 보며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 합니다.

수성 사인펜 잉크 또한 여러 가지 색소가 섞여 있는 혼합물이기에 수성사인펜 잉크가 물에 녹아 이동하면 색소들의 분리되어 여러가지 색깔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용선생은 색소들의 분리를 달리기로 비유해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달리기 빠르기가 각자 다른 것처럼 잉크에 섞여 있는 색소들도 저마다 물에 녹아 거름 종이 위에서 이동하는 빠르기가 다르기에 색소들의 분리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크로마토그래피를 이해한 저희 아이는 미술대회에서 사인펜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실수로 물을 엎지른 설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정리했어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책을 읽고 이해한 내용도 이런식으로 정리해둡니다.

빠른색이 가장 위에 있다는 깨알같은 설명도 빼놓지 않은게 귀엽습니다~


책 읽기 속 낱말사전과 과학사전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과학책을 읽다보면 생소한 과학용어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바로 옆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꼭 읽고 넘어가야겠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네 컷 만화 속 내용에도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정리노트와 과학퀴즈를 통해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어요.

용선생의 교육 커뮤니티에 제공되는 다양한 자료와 활동지 활용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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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함께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용선생과 함께 한 '혼합물의 분리' 과학 수업!

알차게 읽고 책을 활용하다보니 또 책 욕심이 생깁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권 한권 읽다보면 그 어떤 과학 강의보다 알차게 공부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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