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소설에는 정원이 초과했는데도 승객을 계속 밀어넣는 만원 전철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품 속 주인공은 이풍경을 보며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넘었는데도 서양의 것을 더 받아들여야 한다며 초조해하는 일본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베를린에서는 좌석이 가득 차면 만원이다. 천장에 붙은 손잡이는 운행 중 전철 안을 걸을 때 붙잡기 위해 달린 것이므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면 차장에게 한 소리 듣는다. 똑같은교통기관이 만들어져도 일본의 것은 어쩐지 부족한 느낌이든다. 귀국한 지 얼마 안 된 사람 중에 이 느낌을 과장해서 고향을 아주 저주한다고 말하는 자도 있다.
• 모리 오가이, 《등나무 시렁》 중에서 - P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