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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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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입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던 그는
1845년 3월부터 월든 호숫가
숲속으로 들어가서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그의 삶은,
'나는 자연인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27/pimg_7516791453908865.jpg)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기 위해서였다.
시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밝혀주는
수필 문학의 걸작
왜 많은 사람이 월든을 극찬하는지
왜 한번쯤은 꼭 읽어야한다고 하는지
무척 궁금한 책이었어요.
첫번째 이야기 _ 삶의 경제학
그러나 무엇보다 나쁜 것은
자신이 자신의 노예감독이 되는 일이다. 14쪽
우리의 체질이 제각기이듯 자연과 인생 역시
다양하기 그지없다. 남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우리가 잠시 서로의 눈을 들여다 보는 것보다
더 기적적인 일이있을 수 있을까?19쪽
옷을 보아도 우습지 않게 하고
그것을 입은 사람을 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입은 사람의 진지한 눈빛과
그 사람의 성실한 삶뿐이다. 41쪽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진정한 내가 보이고 싶은것은 무엇인가?
내가 구입할 수 있는것은 신나게 사면서
내가 구입할 수 없는 고가의 제품에대해서는
천박하고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는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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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삶, 소비의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입니다.
나는 어쩌다가 섬마을에 들어와서 살고있을까?
나는 이곳에서 어떤 만족을 채우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27/pimg_7516791453908874.jpg)
고전이란 인간의 사상 중에서
가장 고귀한 내용을 기록한 것에
다름아닐 테니까, 고전은 사멸되지 않는
유일한 신탁이며 가장 현대적인 질문에도
델포이나 도도나 신전조차 주지 못한 해답을
줄 것이다. 자연이 오래된 것이라 해서
자연을 공부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이다.
책을 잘 읽는 일,
다시 말해서 참된 정신으로
참된 책을 읽는 일은 숭고한 운동이며,
오늘날의 관습이 존중하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힘든 일이다. 그 일은 운동선수가 하는 것만큼
훈련을 필요로 하며, 독서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거의 평생에 걸친 꾸준한 자헤로 임해야 한다. 152쪽
책은 그 책이 씌어졌을 때처럼
신중하고도 조심스럽게 읽혀야 한다. 153쪽
월든을 읽으면서
나의 모든 생각들이 너무도
보잘것 없고 작게만 느껴집니다.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드는
커다랗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