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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오리와 생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평점 :
늑대와 오리와 생쥐
/ 맥 바넷 글 / 존 클라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11.10 /
원제 The Wolf The Duck &
The Mouse (2017년) /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1
좌측에
모자를 쓰신 분이 존 클라센, 우측에 계시는 분이 맥 바넷
작가님이에요.
여기는
어딘가요? 바로 늑대 뱃속인데요.
두 분도
여기에 들어가셨네요. 어떻게 나오실지 기대돼요.
△ 사진 출처
: https://youtu.be/oArGk32ezz8
표지의 그림을
보니 세 동물의 눈동자들이 눈치를 보기도 하고 뭔가 일어난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어느 날 이른 아침, 생쥐 한 마리가 늑대 한 마리를
만났어요.
늑대는 생쥐를 단숨에 꿀꺽 삼켜
버렸답니다.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다더니...
오히려
잡아먹혔어요. 그럼 늑대가 주인공인가요?
그리고
엉덩이만 보이고 가버리는 늑대!
이 황당함에
이야기는 끝인가요?
아니지요.
이제 시작이지요.
책 읽기
봉사를 하면서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해요.
'등장하자마자
죽었다'라는 충격적 사실이 너무 당연하듯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네요.
"늑대가 날 삼켰을지는 몰라도 나는 잡아먹힐 생각이 조금도
없다"
늑대 배 속에서 자신의 생의 끝을 절망하는
생쥐는
늑대 배 속에서 살림을 차린 오~리를 만나게
되지요.
밖에
있을 때는 늑대한테 잡아먹히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보냈지만
이 안에 있으면
아무 걱정이 없이 행복하다는 오~리.
(△ 첫 사진에 있던 이곳이 바로 두 작가님이 앉아 계시던 그
식탁이에요)
그리고 자신의
생활 백서를 알려주지요.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이 상황들을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며 이야기를 하지요.
아이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습니니다.
저만이
'늑대가 어떻게 식탁,
접시, 액자, 의자까지 먹겠어? 말도 안
되지.' 생각이었는데.
다~아 방법이 있었네요.
오리는 복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늑대에게 비법을 알려준다며
좋은 치즈 한 덩어리,
포도주, 양초 몇 개를 삼키라 이야기하지요.
이런 뻔뻔한 오~리.
그리고선 둘만의 파티를 열지요.
하지만
이런 행복은 길게 가는 법은 아닌가 봅니다.
사냥꾼이
등장하지요.
그림만 보아도
알 수 있으시겠지요?
"돌격!"
늑대는 생쥐와
오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왜 늑대는 울고 있는 걸까요?
오리와 생쥐가
무얼 요구했던 걸까요?
정말 놀라운
반전, 상상, 위트가 다 들어 있어요.
그래서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의 합작은 두 권 모두 칼데콧 상을 받았나
봅니다.
-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이 재미난 책을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쉽지요.
책 읽기
봉사자분들에게 소개했어요.
역시나 배꼽
잡고 웃던 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