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꿀꺽한 멍청이늑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7
노부미 지음, 고대영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를 꿀꺽한 멍청이 늑대 / 원제 : おばかおおかみママになる!

노부미(지은이) / 고대영(옮긴이) / 길벗어린이 / 2017.07.31

반전 드라마도 아니고 반전 그림책.. 꺄~아!

귀여운 그림에 작은 소품들.. 절로 눈이 가요.
작가님이 '노부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계셔서 우리나라 분인 줄 알았는데.
'옮긴이'가 고대영 작가님이라니.. 이상해서 찾아보니 작가님이 일본 분이시네요.
작가님의 글은 엉뚱함 그 자체라니.. 어떤 엉뚱함을 가지고 계실지..

자~아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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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장을 보고 오신다고 나가셨어요.

늑대나 도둑이 올 수 있으니 문을 열어 주면 안 된다는 당부도 하고 가시네요.

여동생 율이가 "늑대가 오면 어떡해? 무서워!"

건이 오빠는 "바보처럼 뭐가 무서워, 늑대 같은 게 어디 있다고!"

하지만 창밖에는 늑대가.. 그리고 그 너머에는 악어가...

건이와 율이가 놀고 있는 사이 티브이에서는 '악어와 늑대, 동물원을 탈출하다!'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어요.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는 배가 고파서 집 안을 기웃거리다가

장을 보고 돌아오는 엄마를 발견하고 통째로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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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옷을 입고 들어가는데도 건이와 율이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지요.

아이들은 저녁 메뉴가 '카레'라는 이야기에 좋아하지요.

엄마는 모자를 집에서 쓰고 있냐는 물음에 늑대는 모자가 맘에 들어 쓰고 있다고 하고

엄마는 털이 많냐는 물음에 늑대는 목욕할 때 털을 깎는 걸 잊었다고 하지요.

자신의 털을 뽑아 율이 손등에 올려주며 "율이도 털이 났다고 하자

건이도 갖게 다며 늑대의 털을 뽑아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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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고 나오면 밥 베개에서 자라는 늑대의 말에 아이들은 재미겠다며 누워 잠이 들어요.

이 순간! 엄마가 튀어나오지요. ㅋㅋㅋ

어디서? 바로.. 바로...

늑대의 커다란 입에서요..

두들겨 맞은 늑대를 보고 율이는 불쌍하다고 하며 카레를 나눠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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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율이의 카레를 탐낸 늑대.. 역시 나쁜 녀석이라고 말하는 건이.. ㅋㅋ

이야기를 언제 끝나는 걸까요?

뒤표지에서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이번에는 '멍청이악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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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본문의 마지막 페이지를 확대했습니다.

'사자는 잡혔다. 판다 탈출. 늑대 탈출. 하마 탈출'의 전단지 보이세요?

사자 우리에 잡힌 아빠도 보입니다. 페이지 안에 숨어 있는 동물들이 다 보여요..

하마, 뱀. 판다. 상어. 기린까지... 생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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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작은 재미가 가득해요..

본문에 그림에 작은 그림들이 저마다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일본에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고 싶어'등의 그림책으로

현재 후타코타마가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유명한 작가분이시네요...

구글에서 본 사진들이.. 어마어마하네요..

노부미작가님은 이름을 듣고 여자분?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헉! 남자분이고.. 거기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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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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