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다이컷 동화 시리즈
발렌티나 파치 엮음, 마테오 고울 그림, 김지연 옮김, 샤를 페로 원작 / 반출판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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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 발렌티나 파치 엮음 / 샤를 페로 원작 / 마테오 고울 그림 / 김지연 역 / BARN / 2021.09.01 / 원제 : Cinderella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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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BARN의 다이컷 동화 시리즈에 신간이네요.

명작동화를 레이저 컷팅으로 표현하여 색다르게 읽는 재미가 있지요.

이번에는 어떤 부분이 섬세한 컷들로 표현되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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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드레스도 없고, 춤추는 법도 모르는 네가 무도회에 가면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 뿐이야!"

새엄마와 언니들과 함께 살게 된 신데렐라는 힘든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온갖 구박을 받아요.

하지만 마음씨 착한 신데렐라는 묵묵히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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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가 시킨 집안일 때문에 가지 못하게 된 신데렐라 앞에 요정이 나타납니다.

요정은 마술 지팡이로 호박을 마차로, 생쥐를 말로 변신시키고, 신데렐라를 아름답게 꾸며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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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에 간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춤을 추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마법이 사라지는 자정이 되자 집에 돌아왔어요.

도망치던 중 유리 구두 하나를 잃어버렸는데, 왕자가 구두의 주인을 찾는다고 해요.

과연 신데렐라는 다시 구두를 찾고, 왕자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샤바샤바아이샤바. 얼마나 슬펐을까요”


어릴 적 부르곤 했던 노래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신데렐라가 구박당하고, 온갖 일을 다하는 그녀의 슬픔과 울음, 아픔만을 공감했던 어린 시절이었지요.

왕자와 결혼의 해피엔딩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기회를 엿보아 신분 상승을 한 여인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저는 아픈 어린 시절을 보냈던 여주인공인 그녀가 그저 행복한 게 여전히 좋아요.


신데렐라를 검색해 보니 인간관계, 신분관계, '신데렐라 콤플렉스'까지 동화에 다양한 해석들이 있네요.

그래도 저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착한 마음을 갖고 간절한 꿈을 이루어 내는 그 모습이 좋아해서인지

이와 같은 이야기가 유럽에서만도 500가지가 넘으며 아시아에서도 많이 있다고 해요.

한국에 비슷한 이야기인 <콩쥐팥쥐>가 비슷한 전개로 이야기가 되고 있네요.

착한 성품의 가치는 무엇으로도 측정할 수 없는 귀한 것이지요.



마법으로 그녀의 변신을 도왔던 요정이 보여 준 <신데렐라> 최고의 장면이 있어요.

무도회에 가기 위해 손수 마련한 핑크색드레스가 찢긴 것에 장면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블루빛 드레스로 변신되는 장면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요.

초라한 드레스에서 화려한 드레스의 변화도 있지만,

핑크에서 블루의 색깔 변화와 앞 장면보다 더 섬세해진 레이저 컷팅이 더해지면 아름다워졌어요.



"마법은 자정이 되면 풀려서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돼."

하지만, 마법이 풀려도 착한 이들은 쭉~ 행복이 지속되나 봐요.

착하기도 하지만 그녀는 궂은 집안일을 혼자 다했고, 언니들이 노는 동안 새엄마가 준 미션들도 해결했어요.

복수심도 가질 수도 있지만 자신의 행복에 집중했지요.

나름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던 신데렐라에게 응원은 보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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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동화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이 디즈니의 이야기로 남아 있어서 이번 기회에 '신데렐라'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았어요.


신데렐라의 원전으로는 1636년 이탈리아 민화 체네렌톨라(Cenerentola)와, 1697년 프랑스 샤를 페로가 엮은 상드리용 또는 작은 유리구두(Cendrillon ou La Petite Pantoufle de Verre), 독일 그림 형제의 아슌푸틀(Aschenputtel)을 들고 있다.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샤를 페로판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cenere(체네레)에 '~하는 사람'을 뜻하는 tola(톨라)가 붙은 '재투성이'이지요.

이 재투성이는 별명에 가깝고, 본명은 따로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디즈니에서 붙여진 엘라(Ella)라는 이름과 재를 뜻하는 신더(Cinder)를 합쳐 신데렐라(Cinderella)가 되었다고 해요. 디즈니로 많은 사람들이 엘라를 신데렐라 본명으로 알지만 불확실하다고 해요.

- 위키 백과 내용 중







- 출판사 BARN 다이컷 동화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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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BARN의 그림책 중 다이컷 동화 시리즈가 있지요.

<헨젤과 그레텔>을 포스팅하면서 마테오 고올의 <신데렐라>를 알게 되었지요.

포스팅에 <신데렐라>표지를 올렸더니 출판사분께서 준비 작업 중이라고 귀띔 해주셔서 반가웠거든요.

<신데렐라>까지 제가 세 권의 그림책을 소개해 드렸고,

<신데렐라>의 출간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같은 날 출간되었지요.

조만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포스팅할게요.


<헨젤과 그레텔>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2333945461






- 신데렐라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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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 마샤 브라운 / 장미란 역 / 시공주니어

신데렐라 / 샤를 페로 글 / 로베르토 인노첸티 그림 / 휴 로리 역 / 비룡소

해방자 신데렐라 / 히베카 솔닛 / 아서 래컴 그림 / 홍한별 역 / 반비

별나라의 신데렐라 / 데보라 언더우드 글 / 맥 헌트 그림 / 최소영 역 / 어썸키즈

난 신데렐라가 아니야! / 샤를로테 데마톤스 / 김희정 / 문학동네


출판사 풀빛 <신데렐라 / 베르나르디타 오헤다 그림>과 출판사 예림아이 <신데렐라 / 메리 블레어 그림>도 생각나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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