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라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 프랭클린과 루나 3
젠 캠벨 지음, 케이티 하네트 그림, 홍연미 옮김 / 달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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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라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 / 젠 캠벨 글 / 케이티 하네트 그림 / 홍연미 역 / 달리 / 2020.10.06 / 프랭클린과 루나 3 / 원제 : Franklin and Luna and the Book of Fairy Tales(2019년)

 

 

 

 

 

화면 캡처 2020-10-26 231459.jpg

 

 

 

 

책을 읽기 전

 

 

와~ 반짝 반짝이는 은박에 빨간 표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는 것은 저만의 느낌인가요?

어쨌든 프랭클린과 루나의 세 번째 이야기라서 더 반가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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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랭클린의 육백여섯 살이 되는 날이었어요.

모두가 깜짝파티를 준비하고 루나는 프랭클린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임무를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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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과 마을 밖 온갖 책이 가득한 책방으로 갔어요.

그런데 오래된 책 속으로 거북이 닐이 빨려 들어가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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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닐을 구해야 돼!”

두 친구는 손을 맞잡고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은 채 책 속으로 뛰어들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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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옛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사는 이야기 나라이네요.

어떤 모험이 프랭클린과 루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책을 읽고

 

 

'동화 속 공주님이나 왕자님이 되는 상상을 해 보셨나요?'

누구나 어릴 적에 한 번쯤은 상상해 보았던 그런 일이지요.

내가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정해진 사건이 아닌 새로운 선택을 해보는 즐거운 일이지만

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만세'가 절로 나오는 기쁨으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남달리 이야기를 사랑하는 프랭클린에게 이런 일은 멋지고 놀라운 일로 최고의 생일 선물일 거예요.

마치 신비로운 미술작품 속으로 들어가거나 작품 속 주인공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제가 최근에 그림책에서 배운 미술 작품 관람 방법과 비슷한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지고 놀라운 일이 저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어요.

찾았지요! 현실 속에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그 방법을 말이지요.

바로 10월에 열리는 2020 서울국제도서전이었어요.

매년 열리는 도서전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과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지요.

올해는 코로나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행사로 새로운 형식으로 문을 활짝 열어 놓았네요.

아이코~ 딴 길로 빠져버렸네요. 도서전에 방문했마다 느꼈던 즐거움이 되살아났거든요.

 

 

<이야기 나라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에서 독특한 부분은 이야기 나라에서 만났던 등장인물이었어요.

아기 돼지 삼 형제, 곰 세 마리 가족, 악당 늑대이지만 이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게을렀던 첫째와 둘째 돼지는 막내와 함께 커다란 건물을 짓고 있고,

악당으로만 등장하는 늑대는 채식주의자이면서 친절한 행동을 하고 있어요.

 

 

“책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돼”

늑대가 편견을 가지고 주인공만 착한 성격이라고 단정 짓는 친구들에게 경고하는 말이지요.

꼬옥 주인공만이 중요하지는 않다는 것도 알려주는 부분도 있어요.

바로, 잭에게서 마법의 콩을 산 남자, 신데렐라를 찾아 유리 구두를 들고 다니던 시종처럼 말이지요.

이야기 속에서나 현실에서나 주인공만이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는 없는 것을 일러주는 것 같아요.

주인공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결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나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를 권유하지요.

그래서인지, 이야기 나라에서 영원히 갇힐지도 모르는 그 긴박한 상황에

잭에게서 마법의 콩을 산 남자가 하는 행동이 더욱 눈에 들어오네요.

마법의 콩이 책을 덮는 순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 프랭클린과 루나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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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정과 상상력 가득한 모험을 그린 프랭클린과 루나 시리즈!

첫 번째 책에서는 프랭클린이 '날아다니는 책방'이라는 낭만적인 상상력을 보여주었지요.

두 번째 책 <달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는 용들이 어디에서 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요.

책장을 넘겨 만나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만나는 재미와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 책을 놓칠 수 없게, 소장 욕심이 생기게 만들어요.

 

 

 

<달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3139158

 

 

 

<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42552379

 

 

 

  

 

 

 


 

 

 

 

 

- 출판사 '달리'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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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달리'를 생각하면 미야니시 타츠야의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겠지요.

저는 에릭 퓌바레, 존 J. 무스, 이와사키 치히로, 에밀리 서틀, 생 미아오...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생각나요.

다양한 작품들을 출간하여 그림책으로 만나는 따뜻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달지기 소년>, <돌맹이 국>, <어린 음악가 폭스트롯>을 재출간하여

좋은 작품을 독자들이 잊지 않게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부분도 감사드려요.

위의 책들은 제가 소장 중인 작품을 한 번 모아보았어요.

'프랭클린과 루나' 시리즈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는 넣지 못했어요.

책장에 있으면서도 기억하지 못해 넣지 못한 그림책들에게 미안함을 표하고

소장하고 있는 책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갖고 싶은 책 몇 권도 리스트에 넣었지요.

(저만 그런 것은 아니지요? 흠흠흠...)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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