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다른 우리 - 평화를 꿈꾸는 난민 이야기
소피아 파니두 지음, 마리오나 카바사 그림, 김혜진 옮김 / 다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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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다른 우리 - 평화를 꿈꾸는 난민 이야기 / 소피아 파니두 글 / 마리오나 카바사 그림 / 김혜진 역 / 다림 / 원제 Ζαχρά και Νικόλας οι ιστορίες τους(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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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소녀는 불길이 닿을까 불안해하고, 소년은 예쁜 꽃을 보며 행복해하네요.

표지를 넘겨 속표제지 그림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우린 누구나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삶이 같지는 않지요.

특히 태어난 나라에 따라 그 삶은 많이 다른 거라 생각되네요.

<같은 시간 다른 우리>는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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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야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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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안 잘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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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나요?”

 

 

 


 

 

 

책을 읽고

 

 

평범한 삶은 살아가는 소녀와 소년이었어요.

학교 가는 것이 설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교생활이 즐겁고,

푸짐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은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식탁이 그저 행복했을 거예요.

 

 

불안과 공포에 떨었던 소녀는 자신의 삶의 변화를 바랐던 것이 아니었지요.

그저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평범한 하루의 삶을 원했어요.

더 많은 행복, 물건, 먹거리를 원한 것이 아니에요.

전쟁이 일어나고 삶이 변했지요.

학교는 폭격으로 폐허가 되고 집에는 돌아갈 수도 없어요.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한 위험한 여행을 하지요.

집이 아닌 곳에서 바람만이 막아진 땅바닥에서 잠을 자요.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만큼 먹어보고 싶어요.

 

 

기대와 설렘에 찬 소년은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요.

엄마의 굿 나이 키스를 받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에 들지요.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아요. 집으로도 가지 않을 거예요.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위해 자동차를 타고 떠나지요.

아주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던 신나는 여행이었어요.

 

 

우리의 삶은 어느 쪽에 가깝나요?

같은 시간 속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가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이지요.

처음 시작은 학교에 가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평범한 삶이었어요.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림을 보면 빈부 차이가 느껴지지요.

이렇듯 <같은 시간 다른 우리>는 그림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짧은 문장으로 다른 상황을 긴 설명이 아닌 그림으로 풀어주네요.

장면을 넘길수록 난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보여요.

그들이 보내는 삶이 어떤 것들인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난민 관련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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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사라진 그날 / 니콜라 데이비스 글 / 레베카 콥 그림 / 명혜권 역 / 우리동네책공장

어떤 생일을 보냈니 / 난민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 / HUINE

마르완의 여행 / 파트리시아 데 아리아스 글 / 라우라 보라스 그림 / 이선영 역 / 불의여우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 케이트 밀너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빼앗긴 사람들 / 아민 그레더 / 윤지원 역 / 지양어린이

긴 여행 / 프란체스카 산나 / 차정민 역 / 풀빛

'난민' 관련 더 많은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54062024

 

 


 

 

 

- 그림 작가 마리오나 카바사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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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탐구자, 탐험가, 즐거운 아이들, 춤추는 사람, 몽상가, 연인'이라 설명한 마리오나 카바사.

그녀의 그림책들도 호감이 가지만 그녀의 홈페이지는 보고 나니 더 매력적이네요.

그녀의 작업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게 진행되고 있어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종이뿐만 아니라 패브릭, 문신, 사진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 년 동안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터였던 그녀는 80여 권이 넘는 책의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그림책 작가가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새롭네요.

작가의 홈페이지 :http://theinvisiblecircle.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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