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옥 안아 줘!
오언 매크로플린 지음, 폴리 던바 그림,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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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안아 줘! / 오언 매크로플린 글 / 폴리 던바 그림 / 미세기 / 2019.12.25 / 원제 The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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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저는 진심으로 하는 포옹을 좋아해요.

마음을 전하고 싶거나 위로하고 싶을 때는 꼬옥 안아주지요.

<꼬옥 안아 줘!>를 보며 포옹 그림책 몇 권이 생각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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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꼬옥 안아 줄 수 있니?”

“나도 그러고 싶지만 지금은 안 돼. 얼른 저 쓰레기통을 뒤져 봐야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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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나를 안아 주지 않을까?”

“그건 네 삐죽삐죽한 가시 때문이야. 하지만 세상 모두에게는 특별한 누군가가 꼭 있으니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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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 번만 꼬옥 안아 줄래?”

“정말 미안해. 내 손이 끈적거려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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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나를 안아 주지 않을까?”

“그건 네 등딱지가 너무 딱딱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세상 모두에게는 특별한 누군가가 꼭 있으니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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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는 서로를 보았어요.

그러고는 곧바로 두 친구는 서로를 ...

 

 


 

 

 

책을 읽고

 

 

주말 아침이면 늦잠을 자고 일어나 두 팔을 벌리고 오는

고등학생 아들에게 안정과 따뜻함을 보내는 포옹.

명절로 며칠 동안 헤어진 신랑과의 반가운 마음의 포옹.

학원으로 가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 아이를 이해하고 응원의 포옹.

여든이신 친정 아빠와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을 보내는 포옹

오랜만에 만나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지인에게 걱정과 위로의 포옹.

 

 

포옹은 두 팔을 벌려 품을 껴안는 몸짓이지요.

저는 포옹에 특별한 의미를 두며 진심을 넣어 마음을 보내는 몸짓이지요.

포옹의 기쁨과 행복은 아는 사람들만 알지요.

마음이 슬플 때도 포옹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저는 평소에도 포옹을 자주 하지요.

취업을 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등교할 때 가장 많이 포옹을 했지요.

이젠 아이들도 저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포옹을 할 때면 꼬옥 안아주지요.

 

 

세상에 나를 위로해 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생겨요.

나를 응원하고 감싸줄 존재의 존재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요.

저에게는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부모님이나 여동생들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네요.

 

 

<꼬옥 안아 줘!>는 앞과 뒤의 구분이 있지 않아요.

어느 쪽에서 시작을 해도 중앙에서 만나게 되지요.

슬픈 마음으로 시작된 글은 점점 더 슬퍼지는 것 같더니

서로를 향해 달려갈 때부터는 엄마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북트레일러를 보니 그림책의 한가운데 페이지의 장면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네요.

 

 


 

 

 

- 포옹, HUG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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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티라노는 친구를 안아 주고 싶어 / 조너선 스터츠면 글 / 제이 플렉 그림 / 노은정 역 / 대교

안아 주세요 / 폴 슈미드 / 고정아 역 / 대교북스주니어

안아 드립니다 / 프쉐맥 베흐테로비치 글 / 에밀리아 지우박 그림 / 길상효 역 / 씨드북

꼭 안아 주세요 / 존 A. FH / 미래아이

날 안아 줘 / 시모나 치라올로 / JEI재능교육

꼬옥 안아 줄게 / 스콧 캠벨 / 홍연미 역 / 웅진주니어

 

 

 


 

 

- 작가 폴리 던바에 관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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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미술가이지요.

어릴 때부터 사람과 쥐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16세에 두 권의 책을 출간했어요.

한글 번역판으로 <파랑 강아지를 원해>는 출간되었고 다른 한 권은 <Flyway Katie>이네요.

글 작가인 어머니(조이스 던바)와 함께 공동으로 <신발 아기>를 출간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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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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