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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6
릴리아 지음 / 북극곰 / 2019년 12월
평점 :
딩동 / 릴리아 / 북극곰 / 2019.12.10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귀여운 캐릭터를 보며 무슨 동물일지 궁금해지네요.
릴리아 작가님의 책이었네요. 더 기대되는데요.
이 귀여운 아이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하얀 눈 위를 작고 귀여운 오징어 '딩동'이 열심히 걷고 있지요.
'딩동'이 걷는 속도보다 눈이 더 많이 내리네요.
결국 '딩동'은 눈 속에 파묻혀 버리지요.
"여긴 어디?"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허리야..."
정신을 차려보니 북극곰의 식탁 위이지요.
'딩동'이 누워 있는 곳은 북극곰의 그릇이지요.
'딩동'은 뾰족한 이빨과 날카로운 손톱을 가진 북극곰 '푸푸'로부터 도망가려 하지요.
하지만 달아나려는 '딩동'을 붙잡으려는 '푸푸'에게서 탈출하기는 쉽지 않지요.
잠든 '푸푸'를 보면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 '딩동'은 재빨리 창문으로 올라가지요.
그런데 창문에 쪽지가 남겨져 있어요. 무슨 내용일까요?
책을 읽고
작고 부들부들 한 오징어와 큰 등치에 날카로운 손톱과 이빨을 가진 북극곰.
털이 없는 오징어 '딩동'과 털이 많은 북극곰 '푸푸'.
자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서로에게 갖는 첫 느낌은 어떠했을까요?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거부감이 더 컸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딩동이 작고 귀여워서 마치 딩동이 약자처럼 그려졌지만
사실 푸푸의 입장에서도 겁이 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작은 고추가 맵다' 그런 속담처럼 말이지요.
딩동이 눈 속에 묻혀 정신을 잃지 않는 상황에 있었다면
푸푸가 딩동을 보고 겁이 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어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는 외모로 첫인상을 판단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첫인상과는 너무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에 모습에서 호감이 가거나 실망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나쁜 인상에서 좋은 인상으로 바뀌면 첫인상을 판단했던 그 순간이 오히려 미안해지지요.
그렇지만 좋은 인상에서 나쁜 인상으로 바뀌면 더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저마다의 성향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하지요. 그래야 친구가 될 수 있는 거겠지요.
도서전에서 만났던 릴리아 작가님은 자신을 닮은 그림책을 출간하는 느낌이 강해요.
이번 책 역시! 맑은 릴리아 작가님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세 번째 작품은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릴리아 작가님과의 인터뷰 -
오징어 요리를 하려 레시피를 찾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오징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사람들은 오징어가 징그럽다고 생각하는데 귀여운 오징어로 생각을 바꿔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업 과정이 캐릭터 성격의 변화와 중간의 이야기 수정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 출판사 북극곰의 인터뷰 내용 중 -
작가님이 책에는 다 올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들이 몇 스케치에서 보이네요.
저 캐릭터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하네요.
오징어의 사진. 딩동과 푸푸의 캐릭터 탄생 이야기, 작가님의 외국 생활, 등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738715450
- <딩동> 책놀이 활동 -
거울 안에 그림을 그리는 책놀이 활동이네요.
첫 활동은 딩동과 푸푸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나와 내 친구를 그려보기와
두 번째 활동은 내가 생각하는 무서운 괴물을 그려보기이네요.
출판사 북극곰은 그림책을 읽고 마무리하기보다는 책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활동지를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