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생각법
조은수 지음 / 만만한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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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생각법 / 조은수 / 만만한책방 / 2019.11.30

 

 

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달걀이지요.

삶은 달걀 중에는 소프트 보일드, 달걀 프라이 중 써니사이드업을 좋아하고요.

포치드 에그, 그러니까 콩나물 해장국에 있는 수란이죠. ㅋㅋㅋ

오믈렛, 스크램블까지 좋아하는 달걀 요리!

이렇게 달걀을 어떻게 먹을지만 고심하던 저에게

달걀 생각법이 있다는 놀라운 제목으로 호기심을 끌어올렸지요.

무슨 내용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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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달걀 방정식

나는 생각 천재 아인슈타인. 날마다 달걀 두 개를 먹지. 그리고 날마다 놀라운 생각을 해내.

오늘 해낸 놀라운 생각은 이거야. 1+1=1이라고.

왜냐고? 프라이팬에 달걀 두 개를 깨뜨려 봐. 휘휘 저으면 하나가 되잖아.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더 큰 하나가 되는 게 우주의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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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기성품 달걀 - 1

제기랄, 늘 백 미터 달리기에서 피카소에게 뒤지는 기분이야.

제논의 역설처럼 나는 아무리 기를 쓰고 달려가도

피카소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는 토끼가 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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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의 기성품 달걀 - 2

누가 봐도 변기인데, <샘>이라고 제목을 지어서 화가가 친필 사인을 하면 작품이 되는 거야.

피땀 흘려 애쓸 것 없이 마트에서 달걀 한 판 사 오면 전시 끝!

피카소의 뺄셈 달걀을 뛰어넘는 혁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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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정치적 달걀

그리스 철학자들처럼 정치 따위 외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철학에만 몰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생각하기 위한 생각이 아니라 행동하기 위한 생각을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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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오백 마일 달걀

"나는 다른 선수들이 거대한 거미들이라고 상상해요. 거대한 거미들이 쫓아온다고 상상하는 거죠.

그럼 겁먹은 내가 죽을힘을 다해 달아나거든요."

우사인 볼트가 총알처럼 달리는 비법은 바로 상상력이다.

다리를 빨리 굴리려면 먼저 머리를 굴려야 한다.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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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달걀을 먹었는데 천재와 저는 너무 다른 생각법을 가지고 있었네요.

달걀에 관한 요리만 생각하던 저에게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생각법이었어요.

철학, 수학, 미술, 과학, 스포츠, 정치까지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이렇게 달걀이 다양한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

 

 

이야기마다 재미있고 생각의 바다로 빠져들게 만들어 주네요.

때론 좋은 글귀나 내용들을 메모를 해 두었다가 사용해 보고 싶어지네요.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아요.

천재들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우리와 같은 연결고리가 있는 이야기에는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요.

 

 

페이지마다 보여주는 콜라주 그림도 이 책의 재미를 더 해주는데 한몫을 하네요.

글을 보면서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고 넓은 시선에서 달걀을 바라본 작가의 능력에 놀라고 있어요.

이제는 조금씩 굳어가는 생각들에 자극제가 된 <달걀 생각법>이네요.

유명인들의 조금 다른 생각들에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네요.

 

 

 


 

 

 

 

- 출판사 만만한책방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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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늑대 / 멜빈 버지스 글 / 장선환 그림 / 유시주 역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 조은수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김주현 글 / 홍선주 그림

반달 / 김소희

 

 

출판사 만만한책방에 관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네요.

만만한책방이라는 출판사 이름으로 총 14권의 책을 출판했어요.

좋아하는 작가들이 있어서 출판사의 책들을 소장하고 있네요.

 

 

그 외 출판사 만만한책방의 그림책 관련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762411582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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