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말이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맥 바넷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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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말이지... / 맥 바넷 글 /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 공경희 역 / 시공주니어 / 2019.11.25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 원제 : Just Because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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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와~우! 맥 바넷과 이자벨 아르스노의 합작품이라니요.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요? 책을 받자마자 앉아서 읽고 있어요.

잠자리에 들려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네요.

함께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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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다는 파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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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네가 잠들면 물고기들이 기타를 꺼내.

슬프게 노래하면서 파란 눈물을 흘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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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뭇잎은 색깔이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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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세상이 추워지면 나무가 잎사귀 속에 작은 불을 피우거든.

겨울에는 마른 나뭇가지가 다 타 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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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지요.

 

"왜 자야 되는데요?"

과연 아빠의 대답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제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이게도 소개하고 싶은 책들을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어른인 제가 읽어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느껴질 때였어요.

맥 바넷의 작품을 읽을 때면 웃음 코드가 있으면서도 생각의 시선을 바꿔주었어요.

그래서 맥 바넷의 작품은 꼬옥 읽어보려고 하지요.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이, 그러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질문.

<왜냐면 말이지...>는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가 아빠에게 질문을 하고 그 대답으로 진행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질문도 길지 않지만 아빠의 대답도 두, 세 문장으로 짧은 대답이지요.

글은 짧지만 그 이면에 상상에 빠지게 하는 부분에 놀라게 되네요.

 

 

아빠의 대답은 아이가 상상력으로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아빠의 대답이 마음에 쏘옥 들어요.

자연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아이의 상상력이 펼쳐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어요.

물론 과학적 원리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생각 속에 빠져들어 잠을 잘 수 있게 유도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질문(현실) - 상상의 반복이 다음 상상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네요.

특히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지만 자야 한다는 대답을 듣고 상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는데...

“왜 자야 하는데요?” 듣고 난 후 아빠의 대답이 최고였어요.

“왜냐면 말이지...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거든.”

마지막 문장의 아빠 대답을 듣고 노래하는 물고기와 공룡들의 입인 블랙홀이 어딘가 있을 것 같아요.

 

 

 


 

 

 

- 원작 <Just Because>와 비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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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는 이웃 블로그 성게님의 글에서 <Just Because>의 책 소개를 보았어요.

오우! 울고 싶네요. 이럴 수가.....

없어요. 덧싸개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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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금 큰 판형의 크기와 본문 속의 글자 폰트나 색감 등은 그대로 살린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요즘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들을 자주 만나고 있는데 덧싸개가 없어서 너무 서운하네요.

덧싸개를 열 때의 그 기쁨과 기대가, 그리고 책이 갖고 있는 스토리의 구성도 있을 텐데....

다음엔 꼬옥 덧싸개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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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다큐멘터리 책을 좋아했던 작가님은 이 책의 원고를 받고 좋았다고 해요.

작가의 초안을 살펴보니 지금과는 조금 다르네요.

책에 대해 구상과 스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 함께 읽는 <왜냐면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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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회원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왜냐면 말이지...>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맥 바넷의 <세모>, <네모>, <동그라미>에 대해 소개를 받았던 회원분들이세요.

내용을 들으시고 '역시! 맥 바넷!'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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