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팬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5
다카하시 노조미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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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팬티 / 다카하시 노조미 / 이루리 역 / 북극곰 / 2019.09.10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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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팬티.. 하니까 <곰돌이 팬티 / 북극곰>가 생각나네요.

같은 귀요미 그림책이지만 표지부터 다른 느낌의 팬티인 <도토리 팬티>이네요.

어떤 책일까요? 상상만으로는 그 이야기를 알 수 없네요.

책을 직접 보고 넘겨야만 할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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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실, 파랑 실, 노랑 실.... 청설모가 실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네요.

어디선가 우는소리가 들려오지요. 아기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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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이리 와서 똑바로 서 봐! 오른쪽으로! 어떤 실이 마음에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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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져요! 고맙습니다~

그래,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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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옷을 만들어 볼까?

빨강 실, 파랑 실, 노랑 실.... 어떤 색으로 만들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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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저희 것도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청설모는 이렇게 많은 도토리들에게 옷을 만들어 주었을까요?

 

 


 

 

 

책을 읽고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두 권의 책이 있었지요.

팬티의 대표 책인 <곰돌이 팬티>와 도토리 하면 생각나는 <도토리 모자>였어요.

도토리가 나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모자라고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었지요.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그림책은 도토리의 각두를 모자로 그려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다카하시 노조미 작가님의 그 생각을 바꾸어 버렸어요.

도토리가 걸어 다닌다고 생각하면 각두 부분이 밑받침이니까 팬티, 하의가 되는 거죠.

오~ 생각의 전환은 새로운 발명을 만날 수 있게 되네요.

 

 

작가님의 두 번째 책 <내 친구 보푸리>는 종이와 털실을 이용해 만든 콜라주 기법이었요.

작가님의 첫 번째 책 <고슴도치 알>에서도 선명한 색의 콜라주 기법이었지요.

신간 <도토리 팬티> 역시 다양한 재료를 입체적으로 붙이는 콜라주 방식을 이용했다고 해요.

이 귀요미 팬티들을 어떻게 작업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모든 것을 나누어 주는 청설모를 보면 제가 했던 오늘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네요.

후배들에게 저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선물을 줄까? 말까?를 잠깐 고민했었어요.

그런 고민을 듣던 옆지기가 저에게 넌지시 하는 말에 부끄러웠지요.

"얼마 전 누군가에게 뭐든 베풀고 살면 더 좋다고 말한 사람은 누구?"

그리고 이 책을 만나니 제가 무엇을 챙기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잊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맞아요. 나누고, 나누어도 더 많아지는 것이 있어요.

바로~ 마음의 행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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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의 면지이지요. 변한 곳을 찾으셨나요?

 

 

 


 

 

 

- 다카하시 노조미(たかはしのぞみ, NOZOMITAKAHASHI)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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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이지만 프랑스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고슴도치의 알>이 출간되었지요.

나머지 두 책은 작가의 독점 계약으로 출판사 북극곰에서 처음 출간되었어요.

세 권의 책 모두 따뜻한 그림과 내용이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요.

 

 


 

 

 

- 함께 읽는 <도토리 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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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도토리 팬티>를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독특한 덧싸개 그림책으로 <곰돌이 팬티>를 몇 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인지 그 책을 연결하시네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곰돌이 팬티>와는 너무 다르다며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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