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온 아기 이
궈이천 지음, 린샤오베이 그림, 박지민 옮김 / 미세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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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온 아기 이 / 궈이천 글 / 린사오베이 그림 / 박지민 역 / 미세기 / 2019.03.02

원제 : 宇宙掉了一顆牙(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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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파랑의 이미지를 표현한 책이 궁금해졌어요.

직접 만나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한 권이었어요.

책 속에는 어떤 파랑들이 들어 있을까요.

 


 

 

줄거리

 

 

아이와 아빠는 여행을 갑니다.

어디로 떠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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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곳은 아주 깜깜한 곳이었지요.

"여기는 너무 깜깜해요."

그런데도 아빠는 차의 등으로 모두 껐어요.

주위는 더 깜깜해졌어요. 그러자....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아빠, 저기 꼬리가 엄청 길고 반짝이는 것도 별이에요?"

"응, 핼리 혜성이란다. 오늘 우리는 저 별을 보러 온 거야!

아주아주 오래 기다려야 겨울 볼 수 있는 특별한 별이거든."

 

 

아이는 핼리 혜성이 75년 만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무얼 하는지 궁금해하더니

이내 잠들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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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버린 아이 옆에서 아빠는 아이의 표정을 보며 궁금해하지요.

"꿈을 꾸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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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기가 자고 있는 줄 알지만 접지면을 펼치면 아이는 꿈속에서 누군가를 만났어요.

바로 아이의 흔들리는 이처럼 생긴 핼리 혜성은 만났어요.

꿈속에서 핼리 혜성은 자기가 우주라는 커다란 입에서 빠진 아기 이라고 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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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네 장면의 접지면이 이렇게 열리면서 아이의 꿈속에서 핼리 해성과 아이의 같이 놀러 다니지요.

핼리 혜성이 사람들을 소원을 소중하게 기억하듯 아이도 흔들리는 이가 빠지면 소중하게 기억하겠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와 핼리 혜성은 75년 후에 다시 만난 것을 약속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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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빠진 이를 손가락에 올리고 핼리 해성과 했던 소중한 약속에 대해 떠올리지요.

 

 


 

 

 

책을 읽고

 

 

인트로 부분이 재미있어요.

'하늘은 푸른색이에요. 바다는 푸른색이에요. 지구도 푸른색이에요.'

라는 글이 있지만 보이는 그림은 푸른색은 거의 보이지 않지요.

세 장면 속에서 자꾸자꾸 푸른색을 찾게 만들어요.

그렇게 찾은 푸른색은 더 빛나 보여요.

또, 장면 속에서 만난 푸른색은 밤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이 가득해요.

 

 

핼리 해성은 약 75년의 주기로 지구를 지나간다고 해요.

가장 최근에는 1986년이었고 다시 75년을 더하면 2061년이네요.

저도 두 번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어릴 적 기억이 없네요.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아이가 부모가 될 즘에 <우주에서 온 아기 이>를 기억해서 자신의 아이에게

해리 해성을 보여주면 그 아이는 해리 행성을 두 번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림책에서 연결되는 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이빨과 핼리 혜성을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된 발상이 재미있는 책이에요.

글 작가 궈이천(郭奕臣)의 일곱 살 때 실제로 보았던 핼리 혜성의 기억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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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가 린샤오베이(林小杯)가 그린 볼거리가 많은 <우주에서 온 아기 이>이네요.

네 장면의 접지면을 펼치면 시원하게 보이는 우주가 담겨 있는 플랩북이네요.

꿈속 세계를 모르는 어른과 밝고 환상적인 세계가 보이는 아이의 꿈속을 대비되게 하여서

아이의 꿈속의 공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잘 알 수 있게 되네요.

현실과 꿈속의 상상의 공간을 플랩 하나로 덮고 열어 볼 수 있는 게 재미있어요.

 

 

#덧싸개 #표지 속 2019년부터 2061까지의 년도의 엠보싱

날아가 버린 빨간 풍선, 핼리 혜성이 떠난 자리에 별자리를 이어가며 약속의 날짜, #면지 ...

숨어있는 작은 그림들이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어요.

 


 

 

- 이빨 빠지는 사건이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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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 로버트 맥클로스키 / 장미랑 역 / 논장

처음 이가 빠진 날 / 리우쉰 / 박소영 역 / 상상스쿨

이빨 빼기 소동 / 현상선 글 / 송아지 그림 / 비움과채움 / 2014.05.01

앞니가 흔들린다 / 유하 글 / 한성언 그림 / 키즈엠 /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 / 카르마 윌슨 글 / 제인 채프먼 그림 / 이상희 역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아얏! 앞니가 흔들흔들 / 샬럿 미들턴 / 류미진 역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흔들흔들 내 앞니 절대 안 빼 / 로렌 차일드 / 김난령 역 / 국민서관

앞니가 빠졌어요 / 이사벨 카롤로 글 / 로날드 몰리터 그림 / 엄혜숙 역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이가 빠졌어요! /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 오오시마 타에코 그림 / 강라현 역 / 아이세움

 

 

▼ 이빨, 치과, 이빨요정에 관한 더 많은 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517590799

 

 


 

 

 

- 함께 읽는 <우주에서 온 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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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분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신간 코너에서 <우주에서 온 아기 이 / 궈이천 / 린샤오베이 / 미세기>를 소개했어요.

오늘은 책 소개의 첫날이라 책 구조의 명칭에 대한 설명을 먼저 했지요.

책의 명칭에 대한 이야기에서 예쁜 덧싸개를 가진 <우주에서 온 아기 이>를 한 번 더 소개했었지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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