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숀 루빈 지음, 황세림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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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공룡 볼리바르 / 숀 루빈 / 황세림 역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9.02.22 / 원제 BOLIVAR(2017년)

 

 

 

책을 읽기 전

문이 열린 틈으로 슬쩍 보이는 아이와 공룡의 모습에 내용이 궁금해졌어요.

이웃집에 공룡이 산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그런데 이웃집 공룡은 친절한 공룡일까요?

아~ 기대와 걱정, 설렘으로 책장을 넘겨보아요.

 


 

줄거리

주인공 볼리바르는 지구에 남은 마지막 공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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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이웃에 무관심한 도시는 키가 작고 작은 손을 가진 볼리바르가 살기에는 좋은 곳이었지요.

이웃집 소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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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소녀 시빌은 학교에서 이웃 사람에 대한 글쓰기 숙제를 발표해요.

시빌의 이웃 사람은 공룡이라고 말하자 친구들, 선생님도 믿지 않지요.

그러자 시빌은 증거 사진을 찍기 위해 종일 볼리바르를 따라다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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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5번가에 있는 큰 미술관을 즐겨 찾았지요.

오후가 되면 볼리바르는 센트럴파크를 걸었어요.

저녁에 볼리바르가 장을 보러 가도,

밤에 볼리바르가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음악을 들으러 가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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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의 사진 찍기는 계속 실패를 하고 엄마에게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지요.

잠복에 나서지만... 역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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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시빌을 볼리바르의 사진을 찍게 되고

볼리바르는 주차 위반 딱지 때문에 난데없는 모험에 휘말리지요.

그렇게 밖으로 나온 볼리바르는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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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시빌의 이웃이 공룡이라는 의견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던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엄마를 보면서...

어떤 일이 사실이라 믿거나 마음을 두고 있을 때 다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어려운 걸 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만큼이나

나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을 노력해보아야겠어요.

그림이 가득 찬 장면은 볼리바르가 살아가기 딱 좋은 곳이네요.

볼리바르는 주목받고 싶지 않은 공룡이니 장면마다 다른 곳을 보느라 볼리바르에게 집중할 시간이 없지요.

장면에 사용된 색감 또한 시빌의 노란 옷과 엄마의 보라색이 눈에 들어오는데

볼리바르의 회색과 초록빛이 뉴욕의 풍경 속에 그를 숨겨 주네요.

책을 읽으며 음악이 연상되었어요.

시빌이 볼리바르의 하루를 따라다닐 때는 조용하고 느리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음악이고

볼리바르가 시청에 가면서부터는 빠른 템포의 곡이 연주되며 그 템포를 따라 쫓아가는 걸 느끼게 되네요.

이런 느낌은 그림책이 아닌 그래픽노블의 느낌이 강해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책을 보기 전에는 하드커버의 그림책일 거라 생각했어요.

책을 받으니 반양장본의 200 페이지가 넘어서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두껍다는 느낌도 없이 즐거움으로 매 페이지를 넘겼어요.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는 모두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옆집에는 공룡이 산다 / 공룡 사진을 찍고 말 거야 / 뉴욕 시장이 된 공룡 볼리바르

박물관에 진짜 공룡이 나타나다 / 내 친구 공룡 볼리바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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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속 뉴욕 -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센트럴파크, 자연사 박물관, 뉴욕 지하철은 물론이고

시청, 레스토랑, 중고 서점, 차이나타운까지 뉴욕의 풍경이 가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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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다"

이 장면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뉴욕의 상징이라고도 하지만 사람들이 주위에 관심이 없네요.


 

 

- 작가 SEAN RUB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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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완성했다고 해요. 사진을 보니 와~ 5년보다 더 걸렸을 것 같아요.

더 놀라운 사실은 20세기 폭스에서 영화 화가 진행 중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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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실

볼리바르를 작업하는 동안에는 뉴욕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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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후속작

좌측은 <이웃집 공룡 볼리바르>의 원서 표지이고 우측은 후속작인가 보네요.

<Bolivar Eats New York: A Discovery Adventure Hardcover – November 12, 2019>

작가 숀 루비의 홈페이지 : http://seanrubin.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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