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안 한 날 고래책빵 동시집 3
박미림 지음, 백명식 그림 / 고래책빵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숙제 안 한 날 / 박미림 글 / 백명식 그림 / 고래책빵 / 2018.10.30 / 고래책빵 동시집 3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보는 순간!  빵~ 터졌지요. <숙제 안 한 날>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왠지 재미 가득한 시일 것 같아서 아이들에 읽어주고 싶었어요.
동시를 읽고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틈이 생기더라고요.




줄거리

머리말 / 꽃물처럼 동심을 물들일

1부 얼마나 소중한 만남이니
 배꼽호박 / 모과 따던 날 / 봄 화단 / 봄비 / 나뭇잎 숟가락 / 해 / 화났나 / 은행나무 / 점심시간
마법의 향수 / 예의 바른 애벌레 / 나팔꽃 모자가게 / 목련 / 연잎 보자기 / 나무

2부 숙제 안 한 날
 숙제 안 한 날 / 내 짝 / 현장학습엔 투명인간이 최고 / 꿈1 / 우리 선생님 대박 / 꿈2 / 마음 조심
거북이 축구 / 목소리 온도계 / 쉬는 시간 / 구구단 잘 외우는 법 / 코뿔소 떼 / 내 친구 종수 / 친구란
개학 날 / 맞장구

3부 단칸방 김밥이네
 단칸방 김밥이네 / 엉덩방아 / 우리 할머니처럼 / 내 동생 / 엄마 얼굴 / 오늘은 쉬어라 / 눈물 차단기
바쁜 날 / 감쪽같다 / 날아라, 햄찌 / 주전자 / 어떤 술래 / 콩아리와 쫑아리 / 미장원에서 / 코 고는 소리

4부 옛날 문자
 시계의 말 / 돌꽃 / 옛날 문자 / 열려라, 참깨 / 고등어 / 애완동물 / 허수아비 / 비누의 꿈
떡볶이집 앞에서 / 나의 무늬 / 새해 다짐 / 백일기념 / 짝 바꾸던 날 / 할아버지 전쟁 이야기 들을 땐

해설 / 아이들의 목소리와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동시 - 이준관


image_7113249471543786999640.jpg


2018-12-04 08;09;25.jpg

 

'봄비'의 느낌표만 보아도 느낌이 전달되네요. 와~
'주전자'를 읽으면서 맘이 짠~해졌어요.


20181203_071327.jpg

 

'짝 바꾸던 날'에서의 저도 아이들처럼 진우의 마음이 산처럼 커 보였어요.
멋진 진우! (엄지 척!)
 



책을 읽고

'이제야 깨닫습니다.
 어른에겐 숙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숙제 검사해 주실 큰 선생님이 안 계실 뿐이라는걸!'
동시집을 펼치고 머리말에 나오는 작가님의 이야기 중 한 문장이지요.
마음에 크게 남아서 옮겨 보았어요.

<숙제 안 한 날>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라고 해요.
또, 박미림 작가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하시네요.

빵~ 빵~ 터지는 재미난 동시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가슴 한구석을 아리는 동시도 있고,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동시도 있어요.

시는 함축적 의미가 많아서 읽는 이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맛이 있잖아요.
아이들이 책상 가까이 두고 가끔 꺼내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고래책빵 동시집 -

<숙제 안 한 날>을 처음으로 만났어요.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요.
특히 <초록 풀물>은 제목이 맘에 들어요.


2018-12-04 08;09;40.jpg

 




- 함께 읽는 <숙제 안 한 날> -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에서 저는 그림책을 읽기 전이나 후에 꼬옥 시 한 편을 읽고 있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시가 주는 묘미가 있고 그걸 아이들이 알았으면 해서요.
이제 올 한 해가 마무리가 되고 있으니 저희 반 아이들은 일 년 동안 30편이 넘는 시들을 접했어요.
물론 30편의 그림책도 함께 읽었지요.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몸도 맘도 많이 성장한 게 보여요.
그런 아이들과 몇 편의 동시를 함께 읽었지요.

제가 속해 있는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단 '책사랑 아이사랑' 봉사자분들에게 신간 책 소개를 해 드렸어요.
시를 읽으면 어른들은 그 느낌들이 다 다르고, 깊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image_7399255431543761230829.jpg

 

제목 <숙제 안 한 날>을 읽고 혹시 '숙제 안 해 본 사람?' 했더니 의외로 손을 많이 드네요.

사랑스러운 개구쟁이 친구들이지요?


image_5892902771543760503235.jpg


 

오늘도 행복한 동시 읽기!  투명 한지입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