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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 - 이해인 기도시 그림책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9
이해인 지음, 강화경 그림 / 현북스 / 2018년 9월
평점 :
어린이와 함께 드리는 마음의 기도 - 이해인 기도시 그림책 / 이해인 글
/ 강화경 그림
현북스 / 2018.09.18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9
책을 읽기
전
'간절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닐까'
나의 생각을 살짝 이야기해 본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해인 수녀님은 어떤
기도를 올리셨을지...
줄거리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일을 늘 열심히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언제나 잘 견디어내게 해주십시오.
호수처럼 고요한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사고 기도합니다.
제 자신을 살펴보는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맑고
밝고 평온하게 생활하게 해주십시오.
...
책을
읽고
종교를 떠나서 기도문이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네요.
'제 자신을 살펴보는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맑고 밝고 평온하게 생활하게
해주십시오.'
이 책을 읽으면서 멋진 기도문, 우리말의 율격이라는 정해진
이야기보다는
내 마음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생각나네요.
본문의 전체를 한 번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글씨는 정말 별로지만 맘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 고요한 마음, 살펴보는 마음, 정직한 마음,
슬퍼하는 마음,
고개 숙이는 마음, 인정하는 마음, 설레는 마음, 열린
마음...'
자판으로만 글을 쓰다 보니 펜을 들고 글씨를 쓰는 일이 이젠
힘드네요.
하지만 글을 옮겨 쓰는 동안 머리에서 맴도는 단어들과 문장들에서
그 울림은
길게 남아있어요.
이제야 다른 분들이 책을 필사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 이해인 수녀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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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님의 책 중 백지혜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밭의 노래>는 소장하고 있어요.
틱낫한 스님의 글을 옮기셨네요. 와~ 꼬옥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