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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철새 통신 -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ㅣ 너른세상 그림책
전현정 지음,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년 4월
평점 :
한밤의 철새 통신 - 일 년에 딱 두 번 만나는
기이한 방송 / 전현정 글 / 이경석 그림 / 파란자전거
/ 2018.04.25 / 너른세상
그림책
책을 읽기
전
왜? 일 년에 딱 두
번일까?
<한밤의 철새 통신>이라고 하니 철새의 이동에 관한 과학
그림책?
<한밤의 TV **>라는 TV 프로그램이 생각이 나네요.
그럼,
들어가 보실까요.
줄거리
분주했던
야생동물구조센터의 불이 꺼지고
깜깜한 사무실 한쪽에 놓인 오래된 TV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요.
자~ 이제 방송이 시작됩니다.
"아아.
안녕하세요?"
"일 년에 딱 두 번 전파를 타는 귀한 방송, 한밤의 철새 통신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다이어트의 달인이 된 정원솔새의 속사정에 대해 통신원이
인터뷰를 하지요.
두 번째 소식은 야간 비행의 고충을 털어놓은 쇠부리슬새의 생애 첫 비행에 대해 이야기네요.
한밤의
철새 초대석에 초대된 올해의 최고 비행사 붉은 어깨 도요새
갯벌이 사라져서 쉼터를
찾다 지쳐 목숨을 읽기도 한다는 이야기.
생생 지구촌
소식의 인공지능 다아라는 먹이를 찾으러 가기 위해
커다란 해빙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아델리 펭귄으로 모습을 전해주네요.
▲ 뉴스 중간에 광고도 올라오네요.
▲ 철새들의 천국 '쓰레기장의 비밀'
이야기인데요.
도심 속 쓰레기장을 천국이라며 겨울을 보내기로 했다는 황새들의 속사정을
들려주지요
마지막으로 번식지 이동에 대해 찬반 투표 중인 까마귀 대숲 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비둘기의
인터뷰이네요.
책을
읽고
세계 각지의 철새 통신원들이 전하는 철새들의
소식에
신기하기도 했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생태계
속의 철새들의 입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마지막 비둘기의
이야기...
좋은 때는 잘 해주다 맘 바뀌면 달라지는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꼬집었네요.
우리가 자연의 일부로 어떻게 자연 속에서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어요.
'자연 보호'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하지 않지만
철새들의 삶의 환경을
보니 우리가 쉽게 하는 행동들의 고칠 점들이 보이네요.
그런데
왜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걸까요?
다른 책들보다 무게가 있는 것 같아서 다른 책들을
보니
400g이 못 되는 책도 있고 400g이 조금 넘는 책들도 있네요.
무게가
무겁다는 건 페이지가 많다는 의미일 것 같네요.
무려 48페이지...
제가 이 내용을
확인하면서 '별것이 다 궁금하다.' 스스로 자문자답했네요.
- 전현정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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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남극세종기지 30주년 기념 남극 체험단
4인에 뽑혀서 남극을 체험하고 오셨네요. 와~ 우!
기사를 찾아보니 남극으로 출발 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하셨네요.
“남극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들려줄 동화를 집필하겠다.”
이 기사를
보고 나니 작가님의 글이 본인의 생각만을 남긴 글이 아니라는
직접 체험하고 행동하는 작가님의
글이라 더 맘으로 와닿는 것 같아요.
전현정 글 작가님의 다른 이력을 보니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하셨네요.
그럼 스토리는 짱짱한 거겠네요.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던 작가님들의 책을
보면 다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보통 상에 대해서는 그다지 믿지
않는데..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던 작품들을 읽어보면 스토리 부분에서는 신뢰가 생기더라고요.
- 함께 읽어요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