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을 합시다 그림책 마을 20
마르코 비알레 지음, 이현경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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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합시다 / 마르코 비알레 / 이현경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05.15 / 그림책 마을 20 / 원제 Sbadigli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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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자꾸 하품이 나와요.
큰일인데요. 이 책이 끝나기 전에 잠이 들면 안 될 것 같은데...
빨리 책으로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하품은 누구나 하지요.
어른도, 아이도,
하품하느라 비에 옷이 젖는 줄도
축구공을 막는 일도
좋아하는 음식이 날아가는 것도
각종 훈장을 달린 옷을 입고 격식을 차려야 할 자리에서도
멈출 수가 없지요.
사람들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 무섭다던 사자도, 작은 생쥐까지도 그리고 모기도 하품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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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입이 찢어질 정도의 큰 하품...
그 하품을 멈출 수 없어서 입술 가장자리가 찢어져 본 적이 있으시나요?
그 하품을 하는데 형의 손가락이 들어오는 건 보이는데 막을 수 없었던 적이 있으시나요?
네~ 저희 식구들의 하품이지요.
이렇게 불가항력의 힘을 가진 하품.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하품.
순식간에 옆으로 퍼져가는 전염력이 있는 하품.
그리고 끝날 때까지 멈춰지지 않는 강한 힘을 가진 하품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하품은 지루함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하품의 미술관을 보는 것 같아서 지루함의 묘한 매력인 것 같아요.

 




책 속의 작은 재미 찾기

책의 글을 읽다가 모기를 발견하고 모기의 행동과 그 표정을 보느라
본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눈동자가 모기를 쫓아가고 있네요.
속표재지에서부터 하품을 하면서 등장한 '모기'
구불구불 모기가 가는 길을 따라가지요.
사과를 만나면서 좋아하는 얼굴 표정,
사자와 악어를 만나 깜짝 놀라는 뒤로 물러서는 행동까지 보니 모기가 귀엽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다 보면 반짝반짝했던 눈이 어느새 하품을 시작하고 노곤해지지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쓰는 동안 하품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요.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지 않을까요?
마치 앞면지에서 뒤면지의 그림처럼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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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비알레 작가님의 모습과 다른 언어판 표지의 그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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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 하품과 입 벌리고 자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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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에 들어간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86252620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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