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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베 짜는 어머니 - 그림책 ㅣ [큰글자책] 어르신 이야기책 9
김영희 그림 / 지성사 / 2018년 3월
평점 :
베 짜는 어머니 -
그림책 / 김영희 그림 / 지성사 / 2018.03.09
/ 대활자본 어르신
이야기책 9
책을 읽기
전
양장정의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책이에요.
(양장정이란? 반양장의 우리말 용어라고 하네요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8
중)
가볍게 들고 다니다 예쁜 꽃들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몇 컷 찍어
두었어요.
줄거리
『베
짜는 어머니』는 『어머니의 베틀노래 / 권오길』에서 그림만 간추린 '그림 에세이'라고 해요.
두 살 때 헤어진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는 저자는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네요.
목화밭에서 목화송이를 따서 솜을 타고 물레질을
한 뒤,
베틀에 올라 베를 짜던 젊은 시절의 어머니.
인고의 세월을 살다 가신 어머니를
기리 사모곡이라고 해요.
이 페이지의 그림이 좀 이상해요. 번져있는 것이 일부러 그런 건지 인쇄 과정의
오류인지...
책을 읽고
목화 그림이 너무 아름답지 않으셨나요?
제가 저 목화 그림에 반해 버렸거든요.
어르신께서 그린 책들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이라 책이 제게는 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어르신의 글과 굵직한 화가의 만남만으로도 책은 이미 예술이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각 쪽에는 한 줄의 글과 그림만
있어요.
이야기를 꾸미고, 상상하는 것은 독자(어르신)에게 맡긴 거라고 해요.
저는
그저 목화꽃의 아름다움만 생각했는데
어르신께서 이 그림을 보면 지난날의 추억과 감정들이
살아나겠지요.
무언가 적고도 싶고 그리고 싶으시면 여백이 많은 곳에 서너 줄 남겨 보는 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제작 의도를 살려서 여백을 많이 두었다고
해요.
가끔 친정 엄마를 보면 물건 하나에 참 많은 추억에
잠기시더라고요.
인생을 살아온 만큼 많은 사연들과 경험들이 있으시겠지요.
그
이야기들만큼 건강하게 즐거움을 누리면 삶을 유지하시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