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호박 사계절 그림책
한연진 지음 / 사계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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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두두두두에 이은 호호호호박.

호박을 주제로 재미까지 더한 그림책.


호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다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박에 줄기가 구부러지고,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호박이 열리는 과정 등을 특징을 살려 글자에 표현을 했다.


애호박부터 땅콩호박, 단호박, 늙은 호박 등 별별 호박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나타난다.

개성있게 이름을 표현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주키니는 기지개를 주욱 켜며 ㅋㅋㅋㅋ'에서 함께 기지개도 켜보고,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단호박이 등장할 땐, 함께 단호한 표정을 해보면 더 재미있게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의성어, 언어유희, 타이포로 생동감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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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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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 국제공항의 인공 지능 안내 로봇인 유니온.

유니온은 유니버스와 오리온자리를 합친 합성어이다.


17대의 유니온 중 유니온 2호는 특별한 점이 존재한다.

유니온 2호는 공항 폭발물 탐지견인 티미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친구이자 동료이고, 미화원인 안다오와도 교감하며 자신의 고유성을 찾고 싶어 한다.


어느 날, 공항에서 유니온 2호를 이용하던 제인 리는 차크라마에 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한다. 

유니온 2호는 차크라마 섬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하고,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세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돌아온 제인 리의 답은 '즐겁고 안전한 여행은 바라지 않아. 나는 즐겁고 위험하고 싶어'였다.


제인 리와 대화를 마친 유니온 2호는 그 이후 차크라마와 제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티미와 안나오와 교감하며, 유니온 2호는 '차크라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차크라마 프로젝트는 차크라마 섬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하거나 정보를 수집하고, 차크라마 섬에 함께할 사람을 공항 이용객 중 선별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유니온 1호~4호는 공항이 아닌 공항 철도로 밀려나게 된다.

시스템 초기화 예정 시간이 다가오던 중 공항 철도 광고 스크린에서 '믿을 수 있다면 차크라마로 떠나 주시겠습니까?'라는 광고 스크린을 보게 된다.

그 후, 유니온 2호는 자시만의 차크라마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로 결심한다.


인공 지능 로봇이 자신의 고유성을 찾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그린 SF 동화로서, 색다른 동화였다.

많은 걸 궁금해하는 로봇. 유니온처럼 각자의 고유성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이 세상의 모든 여행은 단 두 종류밖에 없다. 되돌아가기 위해 떠나는 여행, 떠나기 위해 되돌아가는 여행. - P78

당신의 여행은 당신이 원하는 모양이길 바라요.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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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쓰기의 힘 - 초등 글쓰기가 쉬워지는 비밀
김성효 지음 / 경향BP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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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차 교육자가 쓴 초등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


글쓰기는 아이나 어린이나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김성효 선생님은 글쓰기의 힘을 이야기하며, 글쓰기가 쉬워지는 비밀은 고쳐쓰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고쳐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고쳐쓰기를 지도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담고 있다.


문해력 저하와 함께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글을 쓰고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므로 글쓰기는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저자는 글쓰기를 할 때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연습장에 글쓰기보다는 원고지에 쓰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문장 쓰기부터 긴 글을 쉽게 잘 쓸 수 있는 방법, 실습할 수 있는 부분 등을 담아 둔 책으로, 초등 글쓰기의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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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성교육 - AI보다 현명한 부모의 우리 아이 지키기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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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출간된 챗GPT 성교육.

태어나면서 부터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에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도덕성, 윤리성 등을 키워주어야한다.


챗GPT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딥페이크도 그 중 하나이다.

디지털 성폭력에 대비하고 챗GPT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챗GPT가 성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사례를 제시하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챗GPT 시대에 적합한 성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챗GPT 시대에 새로운 성교육 방법은 개인화된 학습 접근과 실시간 상호작용,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보제공이 중요하며, 윤리적 기준 확립과 존중 의식이 필요하다. AI 기반 성교육 플랫폼 구축과 협력 체계 확립도 필요하다.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춘 '챗GPT 성교육' 도서를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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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행복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정서 육아법
박소영 지음 / 북크레용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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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우리는 '부모'로 변해야하고, '부모'라는 역할을 연습해야 하고, '부모'로 성장해나가야 한다.

이런 부모의 역할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여전히 어렵다.


저자는 본인의 전문의 경험과 부모의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을 책 속에 담아 두었다.

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음이 부자인 아이를 길러낼 수 있는 '좋은 부모'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애착'이며, 아이와 애착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호주관성이라고 한다.

상호주관성이란, 두 사람 이상의 주체가 함께한 경험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즉, 함께 같은 경험을 하고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상호주관성은 주의의 공유, 의도의 공유, 정서의 공유라는 이 3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고 한다.

아이와 함꼐 하는 순간에 집중하고 그 시간에 상호주관성을 쌓으면, 관계의 밀도가 높아져 아이는 마음이 더 튼튼하고 풍성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아이와 긍정적인 상호주관성을 쌓은 좋은 부모는 4가지 공톰점이 있다고 한다. 

4가지는 유쾌함(Platfulness), 수용(Acceptance), 호기심(Curiosity), 공감능력(Empath)이다. 이 4가지의 앞 글자를 따 'PACE'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4가지가 어떻게 일상에서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4주 연습이라는 타이틀로 워크시트도 포함하고 있다.


애착은 깊고 정서는 안정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는 육아 지침서이다.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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