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의 세계

4x4의 세계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고학년) ㅣ 창비아동문고 341
조우리 지음, 노인경 그림 / 창비 / 2025년 3월

책을 읽다보면 책 제목을 왜 4x4의 세계라고 했는지, 표지의 색이 왜 노란색을 사용했는지 깨닫게 된다.

주인공 제갈호는 가로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이다. 
제갈호는 네 개의 침대가 있고, 여덟 명의 사람이 사는 병원에서 지낸다.
오랜 병원 생활로 침대에 누워 보이는 천장의 정사각형 총 16칸을 채우며 빙고 놀이를 하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 내에 꿈꾸는 도서관이 생긴다.
제갈호는 꿈꾸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시작한다.
「클로디아의 비밀」을 다시 읽던 중 책의 맨 뒤에 그려진 강아지 그림을 보고, 제갈호도 나만의 표시로 빙고판 네모 그림을 그려둔다.

그 후, 노란 포스트잇이 붙은 「클로디아의 비밀」에 노란 포스트잇으로 답을 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본명은 오새롬, 별명은 '세로'라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서로, 좋아하는 책, 먹고 싶은 음식 등 빙고도 하며, 메모를 주고 받으며 계속 이야기를 이어간다.

세로와 가로가 서로 우정을 이어나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무거운 이야기를 너무 무겁게 그려내지 않고,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동화책.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우린 실제로 ’빙고!‘를 외치진 않았지만 서로의 칸에서 단어를 발견하면 ’빙고!‘를 외친 기분이 된다. - P61

살아가는 거야. 다시 살아가는 것. 너는 그걸 해내는 중이야. - P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