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이름 사계절 웃는 코끼리 28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사계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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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책.

초등학교 입학식날, 주인공 토리는 ‘도토리‘라는 이름표를 당당히 가슴에 달고 초등학생 되었다.

담임 선생님의 이름은 네 글자. 남궁철민이다.
선생님은 사행시로 자기소개를 하고, 학생들에게 다음 주 자기소개 시간이 자신의 이름을 삼행시로 발표해보자고 한다.
짝궁과 함께 고민해보아도 좋다고 했다.

토리의 첫 짝꿍은 유치원 친구이자 든든한 송민지이다.

어느 날, 급식에서 토마토가 나오자 민지가 토리에게 ’토‘자가 같으니 삼행시에 ’토마토 토리’라거 하면 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못마땅했던 토리는 민지에게 송민지이니까 ’송아지’라고 이야기를 꺼내고 둘은 다투게 된다.

토리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도착한 후, 이름을 바꾸고 싶다며 엄마에게 이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냐고 묻는다.

새로운 이름을 고민하다가 할머니를 찾아가게 되고, 토리 이름을 밤새워 불러보고 가장 좋은 이름으로 지어주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할머니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할머니의 이름 이야기를 듣고, 토리는 다짐을 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별명과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토리가 할머니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에서 따뜻함까지 확인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이름을 도낏자루처럼 휙 건질 수는 없어요. 어디서 돈을 내고 받아 오는 것도 영 아닌 것 같았어요. 토리 가족 모두가 조심스럽게 한 번 한 번 불러 보고, 또 불러봤어요. 이름 안에 깊디깊은 뜻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 고민해서 정한 진짜진짜 소중한 이름이에요.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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