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걱정 가게 1 샤미의 책놀이터 9
이수용 지음, 민키 그림 / 이지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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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걱정이 있을 수 있을까?


제목에 나타난 행복한/걱정이라는 상반되는 단어에 관심이 끌린 책.


감기가 안 나으면 현장 학습 날 콩나물국이랑 나물 반찬을 싸준다는 엄마.


그 엄마의 말이 진심임을 안 소진이는 다음 주까지 감기가 낫지 않을까 봐 걱정하며, 행복한 걱정 가게를 찾아 들어간다.

행복한 걱정 가게의 규칙. 하나를 받으면 새로운 하나를 주는 것.

행복한 걱정 가게에 소진이의 걱정을 팔고, '엄마가 뭐든 내 마음대로 하게 해 줘서 걱정이에요'라는 걱정을 받아온다.


신기하게도 걱정을 팔고 난 후, 기적처럼 감기가 나았다. 

새로운 걱정을 받아 온 뒤, 엄마는 소진이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두었다.


그 후, 소진이는 행복한 걱정 가게를 또 찾아갔다.

다른 걱정을 팔고, 새로운 걱정으로 '선생님이 저만 예뻐해서 아이들이 질투하는 게 걱정이에요'라는 걱정을 받아온다.


걱정을 팔고 온 그날.

단짝 민서에게 연락을 받게 된다. 민서는 소진이에게 당분간 학교를 못 가고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전학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소진이는 걱정 가게 아저씨에게 판 걱정이 생각나 마음이 무거워졌다.


새로운 걱정들도 행복하지 않은 소진이는 모든 걸 바로잡기로 결심하고 다시 행복한 걱정 가게를 찾게 된다.

다시 본인의 감기 걱정과 친구 걱정을 돌려 받고, 행복하게 현장 학습을 가며 이야기가 마친다.


걱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동화.

걱정이 없으면 좋겠지만, 걱정이 없다면 인생을 좀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걱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걱정은 아주 멋진 거란다. 걱정은 우리를 흥분시키지. 아무 의미 없는 일에 걱정하지는 않잖니? 걱정은 심장을 뛰게 하고,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하는 보석 같은감정의 결정체지!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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