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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바타 아이 ㅣ 이야기 반짝 12
최형미 지음, 박현주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9월
평점 :
주인공의 이름은 김호두. 3학년.
호두처럼 단단하고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가 되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시키는 대로 하는 건 자신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호두.
만들기도, 기행문 글쓰기도 엄마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운 아이.
외우는 것은 잘할 수 있지만, 자기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서술형 문제는 자신이 없는 아이이다.
과목마다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를 치는 날 아침.
선생님은 아침 자습 대신 눈을 감으라 한 뒤, 음악을 틀어 주었다.
눈을 감고 있던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 가게된다.
그림자 나라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걸 해.'라고 한다.
그림자 아바타 아이들 눈, 코, 귀가 사라져있다.
검은 물체들을 뿌리치고 도망을 나와 그림자 나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숨어지내는 아바타 아이를 만나게 된다.
아바타 아이에 의해 호두는 그림자 나라에 온 이유를 알게 되고, 호두는 그림자 나라를 빠져나가고 싶어한다.
그림자 나라를 빠져나가고 싶은 호두는 엄마 생각이 났고,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다.
아바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호두는 그림자 나라를 탈출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림자 나라에 다녀온 호두는 전과는 다른 아이가 되어 있다.
아이든 어른이든 시키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 스스로 고민하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는 동화책.
눈도 코도 입도 귀도 없는 그림자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건 너무나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진짜 무서운 건 내 생각도 없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니까요. - P64
조금 서툴고 실수하더라도 어떤 일이든 스스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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