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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4개의 챕터 속 6개의 키워드,
총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책이다.
1. 이청득심(以聽得心):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을하는 데서 비롯된다."
(존중, 경청, 공감, 반응, 협상, 겸상)
2. 과언무환(寡言無患):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침묵, 간결, 긍정, 둔감, 시선, 뒷말)
3.언위심성(言爲心聲): 말은 마음의 소리다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인향, 언행, 본질, 표현, 관계, 소음)
4. 대언담담(大言淡淡): 큰 말은 힘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전환, 지적, 질문, 앞날, 연결, 광장)
나는 말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 드러난다는 말에 매우 동의하며,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은 1인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말이 가진 힘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살아간다.
말은 꽃이 될 수도 있고 칼이 될 수도 있다.
'말의 품격'을 읽는 동안 나는 나의 언품을 되돌아보고 가다듬는 시간이 되었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나는 인간의 말이 나름의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언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본능을 지니고 있다. 사람의 입에서 태어난 말은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냥 흩어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어느새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몸으로 다시 스며든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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