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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운 경제, 직장에서 배운 경제, 시장에서 배운 경제 - 미국 MBA에서 동대문 시장까지 배우고 벌고 쓰고 아끼며 깨달은 세상의 경제
최연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잘 나가던 직장에 쿨하게 사표를 내고 창업해서 멋지게 일궈내는 것, 모든 월급쟁이들의 로망이 아닐까? 학교, 직장, 시장이라는 세 파트로 나누어진 이 책에서 글쓴이는 거창한 경제학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다만 본인이 살아오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낀 점, 특히 경제활동에 관한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남들이 일궈낸 것들은 쉬워 보이고 달콤해 보이지만 그 자리에 있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역경과 실패는 알고도 못 본체 하는 게 우리들의 심리다. "다시 취직할 수 있는 마지노선의 나이를 남겨두고 그전에 창업해서 일을 해보고, 쫄딱 망하더라도 다시 취직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한 저자는 "시간이 난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 보자." 잘 안되더라고 그런 노력의 씨앗을 꾸준히 뿌려보라는 조언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