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문제 속에 풍덩 빠져 들어 몰입하는 방법, 나는 이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여겼다. 꿈에서 뱀들이 서로 꼬리를 물고 빙글 빙글 도는 것에서 벤젠 고리 구조를 떠올렸다는 사례처럼, 자나 깨나 문제만 생각하면 묘수가 떠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해결책이 안 나온다면 나의 몰입도와 성실성이 부족한 탓이라 판단했다.
이 책에서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세운다. 문제가 문제인 이유는 우리가 문제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만 생각나는 것처럼, 문제에 빠지면 우리가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는 사실 조차 망각하고 문제 자체만 생각하게 된다. 이제 문제는 한 쪽으로 밀쳐 내고 관점을 달리 생각해 보자.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만 보지 말고 눈길을 돌려라, 해결책이 보일 것이다. 마치 장기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선수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책의 구성은 심리학 실험, 여러 사건, 사고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뒤 이어 우리의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그 중에서는 나와 유사한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해결 방안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직장인에게 공감과 영감을 많이 주는 내용들이 담겨 있으니, 하는 일이 잘 안 풀린다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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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고기의 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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