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룡 기업이 된 구글. ˝Google it˝을 우리나라 버전으로 하면 ˝네이버에 물어봐˝ 정도, 아니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아이폰이 아닌 이상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의 OS는 대부분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그 플랫폼을 구글이 제공한다. 구글이 이것을 거의 무료로 배포하면서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일까? 구글 수입은 광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함으로써 구글의 박리다매 방식의 광고 수익은 해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구글에게 안겨준다. 애플이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에서 어마어마한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것과 유사하다. (구글이 경쟁 광고 업체를 이긴 사례, 광고 수익의 구조에 대한 내용은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다.)

모든 기업은 저마다 철학과 미션(사명)이 있다. 이것이 얼마나 명확한가, 구체적인가, 잘 지켜지는가가 앞으로의 생존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철학과 원칙 없이는 험난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나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반성해본다.

˝구글의 미션은 단순 명쾌하다. `전 세계 정보를 정리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Google`s mission is to organize the world`s information and make it universally accessible and useful)` 이라는 한 줄뿐이다˝
이것을 첫 문단의 글과 연결 짓는다면, ˝전 세계인 모두 구글을 쓰도록 만들겠다˝ 쯤 되지 않을까? 이 얼마나 무서운 전략인가. 대형 풍선을 띄워 인터넷 보급이 뒤처지는 국가에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하는 Project Loon이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IT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공룡 기업이라 불리는 구글, 앞으로 어떤 것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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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고기의 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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