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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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 12.16


오랜만에 속 시원한 책을 읽었다.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
다른 책 구매로 받은 에센셜북을 통해 살짝 맛보기를 하고 내용에 끌려 책을 구입했는데, 참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출판사에서 나눠주는 에센셜 북이나 홍보 간지도 참 쓸만하다.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약간 도발 섞인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지난번 읽었던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만큼 뭔가 이중적 의미로 쓰였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의 내용은 회사에서 잘리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할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책이다.
제목이 다소 자극적으로 보였으나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개인주의자는 이기주의자와 일대일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가 말하는 합리적 개인주의란 
˝현대의 합리적 개인은 자신의 비합리성까지도 자각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다. 이런 합리적 태도가 뒷받침되지 않은 개인주의는 각자도생의 이기주의로 전락하여 결국 자기 자신의 이익마자 저해할 뿐이다. 자기 이익을 지속적으로 지키기 위해서라도 양보하고 타협해야 함을 깨닫는 것이 합리성이다.˝라고 한다. 


우리는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모르는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모르는채 하는것 같다.

그런 불편한 진실을 속시원히 긁어주고 같이 가슴 아파하며, 그래도 밝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저자에게서 '개인주의자'의 올바른 정의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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