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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팝니다 - 세계를 무대로 안방에서 창업한 선현우 이야기
선현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외국어 학습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창업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제목이 한국어를 팝니다 이니까 세일즈 카테고리에 두어야 할까?
아니면 자신의 경험과 인맥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니 자서전이나 자기관리에 넣어야 할까?
단순히 이 책의 카테고리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첫장을 펼치고 저자 소개를 봤다. 저자가 무슨 비보잉도 하고... 대충 훑어보니 그냥 별 내용 없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이 사람은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동기부여가 확실한 사람이다. 겉으로만 다개국어를 하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다개국어를 한다고 한다(물론 영어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강의하는 것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것이 아닌 진지하게 임하는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동기가 투명하고 깔끔해서 참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고 어쩌면 나의 또 다른 롤모델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책 중간에 카페를 개업한다고 하여 검색해 봤다.
You Are Here 라는 카페. 놀랍게도 우리 동네인 연남동 가로수길에 있다.
오며 가며 한 번쯤 본 기억이 나는것 같기도 한, 외국인들이 줄을 지어 방문한다고 한다.
(카페 지붕에 엄청 큰 화살표가 있을것 같다 ㅎㅎ)
자주 방문하여 나도 어떤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
책을 거의 다 읽을 때쯤 깨달은 사실. 책의 문단이 양쪽 정렬이 아닌 왼쪽 정렬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