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상 제작자를 위한 언리얼 엔진 5 입문 - 언리얼 엔진의 기초부터 시네마틱 영상 제작까지
김세윤 지음 / 루비페이퍼 / 2023년 10월
평점 :

언리얼 엔진은 가장 많이 쓰이는 게임 엔진 중 하나입니다. 한국 현지화는 물론 다양한 튜토리얼을 제공하는이 특징이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5의 경우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CG에도 활용이 되는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영상 제작자를 위한 언리얼 엔진5 입문"은 사용자 친화 적인 인터페이스와 니나이트(과거 노멀맵 페이크 절차와 달리 하이폴리곤을 바로 적용시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 및 루멘(실시간 다이나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라이팅) 기술이 도입된 최신 언리얼 엔진5의 입문서입니다. 기본적인 언리얼 엔진의 이해와 활용해서 부터 사용하기 위한 권장 사양, 설치방법 및 세팅, 에셋을 불러오고 활용해 라이팅을 배치하며 시퀀서를 만들며 메타 휴먼 활용까지 전반적인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었습니다.

책 예제들은 책속 내용을 참고하여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이나 피드백도 저자의 유튜브 채널이나 메일을 통해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한글판이 있지만 책은 영문 글로벌 표준 기준이라 타 예제들과 함게 병행해가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메뉴별 기능들을 소개할 때 설명이 많다는 점인데, 단순히 이런 기능이다라고 끝 맺는것이 아닌 "이렇게 사용하면 좋다, 이런 상황에서 좋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좋다" 등의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노하우를 함께 알려주는 식이라 좀 더 이해하기 쉬습니다. 단순 기능 나열이 아니라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많다는 점이 좋았고, 필수 용어 및 개념을 정리한 부분도 있어서 언리얼 엔진5에 본격 입문 할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엔진5는 전반적인 게임 제작 툴인 만큼 시퀀스를 직접 만들어 보고 하나의 세계관을 생성해나가는 등 밀도, 크기 조정, 스컬트(조각)을 통한 지형 꾸미기, 메터리얼 에셋을 다운 하는 방법을 통해 일일이 모델링 등을 하지 않아도 사용자에게 자신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무료 에셋인 숲, 건물들을 활용해 랜드 스케이프를 꾸미고 과정 중 생겨나는 오류나 문제가 생겼을때 대처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경험 썰이나 조언을 통해 각 파트에 좀 더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랜드 스케이프 부분이 끝났다면 알만한 사람이 아는 메타 휴먼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배치하며 최적화 시키고, 앱을 통해 페이셜 모션을 입력한다던가 등의 리깅부분도 배울 수 있습니다.

후반부 파트는 앞서 배웠던 랜드 스케이프, 배경 꾸미기, 캐릭터 생성하기 등을 모두 모아 애니메이션을 위한 시퀀스 세팅을 다루는데요. 실제 애니메이션을 출력해내야 하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시퀀스 연출에 따른 조명 설정, 애니메이션 키 입력, 카메라 설치를 통해 시퀀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배우게 되는데, 심화적으로 파고 들어서 어렵다기 보다는 기본기를 익히는 느낌이라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후속 편집부분을 다루는데, 저자가 실제로 작업하면서 생겼던 착오나 생각했던 부분들도 담겨 있어서 딱딱하지 않고 에세이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단순 기능들에 대한 소개는 이미 help(헬퍼)로 제공하기 때문에 책을 살펴보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념이나 이해가 중요한데, 해당 책은 전체적으로 이미지 대비 설명이 훨씬 많은 양을 차지합니다. 언리얼 엔진5의 방대한 내용을 저자가 축약해서 설명하고 유저들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보이며, 입문자에게는 더욱 더 도움이 될만한 언리얼 엔진5 서적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