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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UX의 법칙 100 - 바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원포인트 UX/UI 디자인 레슨
아이린 페레이라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11월
평점 :
UI는 많이 들어본 사람이 많지만 UX는 아직까지 낯선이들이 많습니다. UX는 쉽게 말하면 사용자 경험을 뜻 합니다. 디지털 제품이라면 UX의 설계와 UI의 궁합이 잘맞아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부분의 전략적인 마케팅이나 최적화를 위해 디자인되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한장 UX의 법칙 100"은 국내에서 아직은 부족하다는 UX 디자인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아이린 페레이라로 암스테르담 출신의 UX 디렉터입니다. 폭스, 레드불, BBC, 구글, HTC 등 디지털 전략과 UX 디자인을 제공해왔다고 하는데요. 많은 회사들과 일을 하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담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본 책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해설 및 UX 가이드를 제시하며 UX 법칙 100가지를 심플하면서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어가며 생각해보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UX 시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잠자는 시간보다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더 많다고 할 정도인데요. 목차는 크게 consider(고려하다)에서 부터 Empathize(공감하다), Define(규정하다), Reserch(연구하다), Design(디자인), Vaildate(검증하다)로 큰 주제를 세분화 시켜 단계별로 설명해나갑니다. UX 디자인에 일종의 철직이나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는데, 무려 15년이나 프로젝트를 해나가며 정리한것이라고 하니 그만큼 정교해야하며 세분화된 법칙 정리가 마음에 듭니다. 특히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인데 디지털 시대에 UX 디자인은 산업화, 마케팅, 대중시장, 예술적인 부분 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실제 경험을 다양한 상황들과 비교해가며 설명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이 있습니다. "그들의 첫 번째 디자인 솔류션은 잊기 쉬운 것들 이었다" "특별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 간략하면서도 핵심 부분들을 머리속에 속속 들어오게 설명합니다. 우측페이지에는 실제 사례와 그림들을 통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와닿게 정리해 놓았는데요. 아쉬운 디자인 작품의 경우 보다 나은 피드백 제시 및 좋은 예 등 각 목차별로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또 "디자인은 중립적이지 않다"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라는 그동안 쌓인 디자인 데이터 베이스의 일정한 패턴과 전략적인 자료 수집 그리고 함께 마케팅을 해나가는 UX 디자인 부분들도 인상적입니다.
또 매력적인 상품은 사용하기도 쉬워야 한다던지 사람들이 잘 기억하는 특이한 것들 등 꼭 UX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해보고 전략을 짜고 도움이 될만한 경험담과 피드백을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 지망생이나 종사자들도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장점이 많은 책입니다. UI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직관적이며 사용하기 쉬운), UX 디자인은 더 많은 것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데 예상치 못한 상황 대비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등 방대한 부분들을 다룬다는 점도 UX 디자인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하루 한장 UX의 법칙 100"는 일반 디자이너라면 한번 쯤 읽어봐야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무려 UX 디자인 법칙을 100가지나 다루고 있으므로 참고서 느낌으로 되새기면서 읽어간다면 더욱 도움이 될만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