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hi의 나쁜 그림 습관을 고치는 캐릭터 작화 쉽게 배우는 만화 시리즈 87
toshi 지음, 김재훈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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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방사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toshi는 지금까지 다양한 드로잉 작법서를 써왔습니다. 이번 "toshi의 나쁜 그림 습관을 고치는 캐릭터 작화"는 캐릭터를 그릴 때, 실수가 잦아 어색하거나 균형이 이상해서 무너지는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는지 등을 정리한 책입니다. 기본적인 원근법 드로잉이 능숙하다고 해도 캐릭터에 대해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보다 균형이 잡인 캐릭터 디자인과 포즈,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제스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을 고치고 공부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목차는 총 챕터 5장으로 1장 내그림에 첨삭하자 / 2장 그림 습관을 공략하자 (기본 파츠), 3장 (인물묘사) / 4장 그림 습관을 공략하자 / 5장 표현의 폭을 넓히자 입니다.



1장의 경우 캐릭터를 그리다가 자꾸 어색해 보이고, 잘 그려지지 않을 때의 슬럼프를 "첨삭하기" 통해 극복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의 입체감이 부족해서 입체감을 좀 더 부각시켜 형태감을 올린다던지, 한 뷰에 인체가 이어지도록 해서 훨씬 자연스럽게 보이기 하기 등, 고정된 포즈를 좀 더 생동감있게 연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정된 포즈지만 팔, 어깨, 다리 등 각 파츠들의 페이지를 넘겨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예를 들어 "목에 입체감을 더하기"는 46 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식입니다. 캐릭터를 그리면서 그냥 무심하게 지나칠수도 있는 부분들이지만 이런 부분들을 책을 통해 한번 더 생각하고 그린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같은 그림임에도 조금한 차이로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앉은 모습을 좀 더 자연스럽게 하는 등 드라마틱한 드로잉 전 후 해설들이 담겨 있습니다.



2장은 그림 습관 공략입니다. 가장 그리기 까다롭다는 손을 잘그리기 위한 공략하는 법에서 부터 다양한 얼굴의 각도, 눈에 입체감 부여하기 등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캐릭터를 그릴 때 실수가 가장 많은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보조선의 팁과 이어지는 나중에 추가하는 어깨 라인, 팔을 회전하는 모습을 그릴 때의 차이점과 포인트 등 특정 그리기 팁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 가장 기본적인 캐릭터 걷기에서 부터 흐름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갖춘 포즈나 한명의 캐릭터라면 모르겠지만 다수의 캐릭터가 있을 때의 중심점과 원근 표현 등 심화 부분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령별 캐릭터에 따른 차이점이 포인트로 정리되어 있고, 보다 뛰어난 감정표현 방법, 옷을 휘날릴때의 물리적인 표현 등 단계별로 그리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는데, 지시한 방향 때로 따라서 그려보고 숙지해나간다면 앞으로 캐릭터 그림을 그릴때 막히는 부분들이 좀 더 적어질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장에는 각 튜토리얼 별로 그려진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작가 toshi의 인터뷰를 통해 실제 작가가 경험했던 슬럼프 극복기라던가 다양한 관점에 대해 나와있어서 직접 적인 조언식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구매 특전 데이터를 다운로드 후 공부할 수 있어서 훨씬 직관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toshi의 나쁜 그림 습관을 고치는 캐릭터 작화"는 무엇보다 기본 드로잉 실력이 어느정도 있고, 캐릭터 그리기에 능숙하신 분들이나 캐릭터 그리기를 막 시작한 분들이거나 앞으로 창작을 염두해 두거나 스토리 보드를 만드는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toshi 작가는 다양한 작법서를 펴낸 만큼 타 인체 및 캐릭터 서적과 연계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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