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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역학이란 무엇인가 - 원자부터 우주까지 밝히는 완전한 이론, 개정판
마이클 워커 지음, 조진혁 옮김, 이강영 감수 / 처음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양자역학의 세계는 정말로 신기해서 유튜브로 많이 찾아보곤 했습니다. 유튜브는 기존부터 이야기 되어왔던 내용들을 정리한 부분이 많아서 도서 "양자역학이란 무엇인가"는 은퇴한 물리학자이자 다수의 초전도체에 관한 논문을 쓴 분이 집필한 책이라 기대 되었습니다. 현재 베스트셀러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책은 독자들을 위해 수학적인 요소는 단순한 것을 빼고 기술했다고 하며, 특히 첫 부분에 "세상이 양자세계가 아니라면~" 의문을 제시하는것으로 시작해 양자역학에 대한 궁금증을 불어넣습니다.

책은 총 5부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1부에서는 양자역학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양자역학의 발견 이야기와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아인슈타인 등의 과학자들의 견해 등 하나의 역사책을 읽는 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부까지 년도 별로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머리속에 이해가 잘 됩니다. 1, 2부까지는 인터넷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내용들을 잘 정리한 느낌이지만, 실험 과정에 쓰인 도구나 방법들 (스핀, 주기율표, 확률, 원자 시각화) 등을 훨씬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보다 더 깊게 양자역학에 대해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3부에서는 상대성 이론과 은하계와 빅뱅을 꽤 뚫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 결과와 이론에서(은하계, 암흑물질, 입자가속기 구조, 빅뱅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 부터 4부에서는 베타와 주기율표에 대해 꽤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는 점에서 양자에 대해 끊임없이 공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라면 몇 몇 부분에서 이해하기 힘들고 망설일 수 있을정도라 책일 읽는 독자에서 떠나 물리학을 공부하는 느낌마져 듭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양자역학이 어떻게 실제 과학 응용으로 쓰이는지 초전도체, MRI, 그래핀과 각종 반도체 소자의 예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원리나 실패 및 발명 과정까지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으므로 양자역학이 실제 생활속에 훨씬 와 닿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책을 한번 읽은 것으로 내용들을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제법 되기 때문에, 궁금증이 생길 때 마다 한번씩 읽어보고 살펴본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부분에 레퍼런스 및 주석을 QR 코드로 제공해서 그것들을 볼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홈페이지에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은 것 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완료 되면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