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360(Fusion 360) with 3D프린터 기본편 한글판 - 피젯스피터, LED명패, 만능연필꽂이 만들기
갓쌤(이건호) 지음 / 잇플ITPLE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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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3DSMAX 를 다뤄왔지만 해당 툴은 제품, 모형 제작툴이라기 보다는 실제 게임에 사용하거나 CG 영상 또는 디자인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르게닉(유선형) 모델링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하드서페이스(어려운 각진 부품형 모델링)의 경우 작업 플로우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도 단점이죠. 퓨전360이 곽강 받는 이유는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넙스 모델링(빠른 디지털 이미지를 출력을 위한 폴리곤 모델링이 아닌, 속이 꽉찬 제품 유형에 어울리는 모델링)에 최적화 툴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브젝트의 각 파츠를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는 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델링을 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실제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3D프린터가 보급화 되면서 더 접하기 쉬워졌습니다. 도서 "퓨전360 with 3D프린터" 는 정말 왕초보를 위한 튜토리얼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3D프린터에 대한 설명, 각 모델링 방식의 차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 법이 소개되어 있고 체험판 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로드 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분량 386 페이지 중 거의 절반이 메뉴 설명과 기본 기능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입문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급 난이도에 속해서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쉬운 느낌입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곡률 변형을 통한 다양한 모양 만들기에서 부터, 블린(결합) 기능을 활용한 유선형 오브젝트 만들기, 그리고 후반부에는 실제 도면 작성과 모델링 후 3D 프린터를 활용한 피젯 스피너, LED 명패, 만능 연필 꽂이 만들기가 소개되어 있는데요. "3D프린터로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보고싶다!"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강의 영상을 함께 보면서 공부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유용한 단축키 설명 및 하나하나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퓨전360의 기초를 익히게 됩니다. 사실 책에서 소개하는 오브젝트들의 모형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창작보다는 트레이닝에 가까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중급 사용자로 진입하기 전, 일종의 지침서나 다양한 오브젝트를 3D프린터로 만들어 보고 싶은 초보분들에게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오브젝트 만들기 중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것은 LED 명패만들기였는데요. 단순히 이름을 새겨 넣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LED 를 장착해 야간 조명으로 활용하는 부분들도 소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이미지나 아이콘을 만들어 보며 공부하고 배치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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