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 신영복의 언약, 개정신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영복 선생님의 글은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에서 시작되었다. 오래전 동생이 추천해준 책이었다. 오랜만에 선생님의 책을 읽었는데 ˝청구회 추억˝ 대목이 뭉클했다. 선생님 역시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지금은 멀리 살고 있는 동생에게 주고 왔다. 참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사슴 - 1936년 100부 한정판 백석 시집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백석 지음 / 소와다리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동주에 나온 시집!!

2/2일에 예약했던 책을 3월 17일에 받았다.

오래 기다린 셈.

초판본이고 사투리라 조금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어릴때 살던 그 시절로 돌아 간 느낌

 

광원(曠原) /백석

흙꽃 니는 이른 봄의 무연한 벌을

경편열차(輕便列車)가 노새의 맘을 먹고 지나간다

 

멀리 바다가 뵈이는

가정거장 (假停車場)도 없는 벌판에서

차는 머물고

젊은 새악시 둘이 나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 걸어본다 7
박연준.장석주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몰랐던 사실인데 이 책을 사고 나니 장석주 마니아가 되었네요. 그동안 은근히 장석주님 책을 많이 샀었나 봐요. 예전부터 詩나 산문을 자주 보았다는 뜻.
이 책은 사실 두 분이 결혼 한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던 듯...지금은 앞 부분에 머물러 있지만 참 흥미로운 글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시인의 달 여행
권대웅 지음 / 예담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 사는 달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도 분명 읽었으리라 짐작한다.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달이라는 말 속에는 그리움이 있다.

 

프라하!

릴케가 사랑한 도시, 프란츠 카프카가 프라하 성을 산책하며 쓴 소설<성>,<변신>

드로르작이 연애를 하며 부트바이저 맥주를 마신 도시

밀란 쿠데라가 바츨라프 광장을 바라보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도시

프라하!라는 이름에는 청년의 이미지가 있다. 중세여도 그냥 그대로 영원한 청년인 프라하

 

세상에서 가장 노란 달/아를

아를의 달에는 고흐가 살고 있다.

사는 동안 외롭고 가난하고 아프고 배고프고 불행하기만 해서 고흐가 달에서 보내는 빛은 더 깊고 환하다. 노랗다. 세상에서 가장 노란달이 아를에 뜬다.

 

라벤더가 가득피어 있는 달

프로방스 뤼베동의 고르도 마을& 발랑솔

<권대웅 시인의 페이스 북 사진>

* 프라하&아를& 라벤더 향 맡아보고 죽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가 대폭 사라지고 더불어 이쁜 글씨체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광수의 생각은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하고 있다.

책 내지에서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진하게 난다.

좋다.

 

어제는 비소리 때문인지 걱정의 예민함 때문이었는지 쉬 잠 들 수 없었다.

그래서 위로가 된 책.

그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는지 모른다.

 

오늘은 광수의 다른 생각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오늘도 비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