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적체질이라는 시집을 읽었고 첫 산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스스로 삼류통속 트로트 연애시인이라기에 얼마나 통속적인지.... 연애는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2013년 여름! 30도는 장난스럽게 넘기고 있던 무덥던 여름에 존나와 시바를 달고 있던 이 책에서 나도 시원하게 욕한번 했더니 반응이 괜찮았다. 책을 권유받았던 사람들 조차도 시인이 되어 말미를 장식하던 욕들을 내뱉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던 카페에서 친구들과 시와 책과 시인에 대해서 했던 말들이 이제 가을속으로 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