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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행복론 -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 행복한 삶에 관하여 (전재) ㅣ 고전 필사다이어리-북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어제 메인에 뜬 거 보자마자 구입한
숲 출판사의 필사다이어리북인 세네카의 행복론과
마일리지 500원이 들어간 위클리 다이어리~
무려 필사다이어리북이라니...
완전 노리고 나왔구나 싶어 지체없이 낚였다. 파닥파닥.
필사는
예전 모책에서 (어느 책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ㅠㅠ)
써 보라는 걸 읽고 김훈 작가의 흑산에 도전했던 적이 있는데
한 페이지 쓰고 포기.
내 스스로도 알아볼 수 없는 악필에 눈물을 머금고
결국 pc에서 타자로 쳤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후 남한산성까지 타이핑했는데
필사를 해냈다는 성취감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이런 아이템이 나와주니 다시 한번 도전의 열의가 이글이글 타오른다.
그런데 받고 보니 생각보다 크다.
확인해 보니 변형국판(172*225)이다.
위의 사진은 알라딘 노트와 비교 샷.
알라딘 노트 정도로 생각했는데,
고전필사북은 변형국판 사이즈, 성경필사북은 국배판으로 이보다 더 크다.
사진은 붉게 나왔지만,
실제는 이것보다 더 어두운 자줏빛나는 고급스러운 붉은색이다.
띠지를 벗겨내면 진홍의 고급스런 표지일 터인데...
발랄해보이는 핑크로 찍혔지만, 어디까지나 폰카의 문제고
색상은 알라딘에 실린 표지색이 가장 가깝다.
속표지
연계획 페이지
내용 페이지
근데 글 폰트가 좀 작다.
그리고 뒷부분에 자유노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이어리라기보단 어디까지나 필사북이란 느낌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건이라 마음엔 쏙 든다.
가격은 빼고...ㅎㅎ
글폰트는 작지만 필사 부분이 넓어서 글쓰기 편하게 되어 있다.
제본도 튼튼해 맘 놓고 펼쳐서 꾹꾹 눌러 쓸 수 있고.
종이질도 괜찮아 짙은 펜으로 써도 뒷장에 심하게 비치거나 하지 않는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조심하지 않으면 밴드에 띠지가 찢길 수 있다는 점ㅜㅜ
아무 생각없이 띠지를 아래로 내려본 뒤 밴드부분을 잊은 내 탓이 크지만.
무사히 한 권을 다 써낸다면,
근간예정인 명상록에도 도전하고 싶다.
덤으로
위클리 다이어리 매우매우매우 좋다!!!!!!
제본이 왜 이리 되어 있나 싶었는데..
펼치면 쫙 평평하게 펼쳐져 쓰기 매우 좋은 다이어리가 된다는 거.
까만 표지도 심플하니 좋지만
쓰기 최적화된 물건이라는 점에서 평점 팍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