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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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유 출판사의 신간, 한수정님의 "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는

자살을 희망하는 외과의사 남유진의 이야기이다.

어머니를 자신의 손으로 수술하던 중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 남유진은

그 후로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고,

수술을 하지 않는 외과의사로의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중

더 이상 의사로서의 삶은 의미 없다는 생각에 사직을 결심하지만

그 때 과장님으로부터 한적한 시골 병원에서 근무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남유진은 죽을 자리로 바로 그 한적한 시골 병원을 택했고, 

자살 도구로 모르핀을 선택했다.

시골의 폐교를 리모델링 해서 만든 병원의 개원을 하루 앞둔 날,

남유진은 그 날을 디데이로 정하고 CCTV까지 모두 꺼버리지만

마을 주민의 갑작스런 사고로 남유진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급하게 환자를 처리하고 병원으로 복귀했지만

남유진의 자살도구인 모르핀을 도둑맞았다.

과연 모르핀을 가져간 범인은 누구이며, 

남유진은 모르핀을 되찾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마약류의 분실신고 기한까지는 단 5일!

5일 안에 반드시 모르핀을 되찾아야 한다.

마을 주민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에서 간호사 미경의 도움을 받아 용의자를 추려보지만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

그 과정에서 남유진은 어쩔 수 없이 병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이어가며

어느새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의사가 되어버린다.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찾았던 곳에서

조금씩 인생의 시작을 발견하는 이야기에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한국소설 

#죽을자리는역시병원이좋겠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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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자리는 역시 병원이 좋겠어
한수정 지음 / 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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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위해 찾아간 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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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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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이라는 단어는 외부와의 단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라는 부제를 통해 

수도원에서의 감춰진 생활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항해 출판사의 신간 [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매우 인간적인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금방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으로 들어가게 된 저자는

12년간의 수행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들을 했고

그속에서 느꼈던 자신의 감정들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훌륭한 신부가 되었습니다라는 결말을 기대했지만

표지 첫장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이 이미 결말을 스포하고 있었다.

지원기/청원기-수련기-유기서원기를 지나 성대서약까지 하였지만

저자는 순리대로 정해지는 인생을 살지 않고 

수도원 밖으로 나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이처럼 뻔하고 종교적이고 교훈적인  결말이 아니기에  

이 책의 이야기들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 대한 계획하심이 있으시기에

저자는 12년간의 수도원의 삶을 경험하였고 그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해서

지금은 남편이자 아빠, 선생님, 작가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도자의 삶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수도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먼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에세이 #수행기 #수도원에서어른이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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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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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외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도원에서의 삶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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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등 선생님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1
이순원 지음, 한태희 그림 / 책모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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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종의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1 [희망등 선생님]은

한 시골마을에 새로 부임 오신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전기도, 버스도 들어오지 않는 대관령 산골마을 작은 학교에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은

학교가 있는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고

각자 집안 일을 돕는 것에 바쁜 아이들을 위해

밤이 되면 희망등을 켜고 아이들과 꿈과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통해 공부가 아니어도 칭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각자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자라나 중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가정 형편때문에 중학교를 갈 수 없는 친구도 생겨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은 놓지 않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어느덧 선생님은 은퇴할 나이가 되셨습니다.

세월과 함께 아이들도 바뀌었고,

시골 학교 주변의 환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아이들을 향한 사랑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른이 된 아이들과 선생님이 다시 만나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4차산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소 낯선 풍경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 동화책을 읽으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이 책의 재미를 더욱 잘 느낄 듯 합니다. 

책을 읽으며 삽화 속에서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 마을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림동화 #창작동화 #희망등선생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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