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음식 #같이식사합시다

같이 식사합시다
이광재 지음 / 시공사 / 2023년 11월

시공사 출판사의 신간 <같이 식사를 합시다>는

우리에게 전 강원도지사로 익숙한 정치인 이광재님의 에세이이다.

정치인의 정치 이야기라는 말에 그닥 기대를 가지지 않고 책장을 펼쳤으나

책을 펼치자 마자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나처럼 정치 이야기가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책 속에서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광재님과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이 이렇게 길었는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한 사람을 통해 전해 듣는 이야기이기에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이 책이 다른 정치 책들과 차별점을 가지는 또 한 가지는

바로 정치 이야기를 음식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새우 라면, 김치찌개, 짜장면, 미역국, 오므라이스 등 

지극히 평범한 열 가지 음식 이야기와 그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이

너무나 편안하고 푸근하게 다가온다.

매일 뉴스를 통해 접하는 요즘 정치 이야기에 피로감이 극도로 다한 요즘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정치란 이런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가진 정치인들이 늘어난다면 아직은 우리 나라에 희망이 있겠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본다.

#정치 

#음식 

#같이식사합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같이 식사합시다

같이 식사합시다
이광재 지음 / 시공사 / 2023년 11월

재미없을 수 있는 정치 이야기를 음식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

#청소년소설 #입맞춤바이러스주의보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책을 펼치기 전에 '밀리의 서재'청소년 소설 1위"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청소년 아이를 둔 엄마로서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지

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는 입맞춤 바이러스라는 다소 황당한 소재를 토대로 한

청소년 SF 소설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고등학생 차연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하교하는 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여성을 괴한으로부터 구하면서 시작된다. 

차연은 언제부턴가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을 깨달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을 살아간다.

그런 차연의 일상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차연은 그런 일들을 그냥 대소롭지 않게 넘기지를 못한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들의 죽음을 하나씩 파헤치다 보니 그 죽음의 원인이 바로

입맞춤 바이러스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차연은 입맞춤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오지랖을 떨며 고군분투한다.

그런 정의로운 모습과 함께 야간 자율학습을 땡땡이 치고 담임 선생님께 혼날 일을 두려워하는 차연의 다른 모습은 주인공 차연을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준다.

또한 차연의 단 하나뿐인 베스트 프랜드 진구도 이야기를 읽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해준다.

과연 입맞춤 바이러스는 어디로부터 온 것이며,

차연은 지구인들을 입맞춤 바이러스로부터 구해 낼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을지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결말이 눈앞에 다가온다.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가 한차현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라고 하니

한차현 작가의 앞으로의 신작들이 더욱 기대된다.

#청소년소설 

#입맞춤바이러스주의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입맞춤 바이러스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소설

#청소년 #사춘기교실에서여학생과남학생이사는법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 ㅣ 슬기로운 학교생활
은이정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1월

생각학교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시리즈는

‘학교생활이 막막할 때 펼쳐보는 나만의 책!’ 생각학교의 새로운 사춘기 시리즈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그 첫번째 시리즈인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을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은이정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중학교 교사로서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는 만큼,

몸과 함께 마음도 성장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갈등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신간  <사춘기 교실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이 사는 법>에서는

특별히 젠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하나의 주제 이야기를 예화 형식으로 먼저 제시한 후 

다양한 캐릭터의 사춘기 아이들이 토론을 하듯이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른의 생각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의 의견도 듣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 탐구반의 구성원들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중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불평등과 차별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1년간 심도 있게 고민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몸과 함께 생각도 성장해 간다.

청소년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이야기 탐구반 친구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점점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교사라면 이 책에 담긴 주제들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청소년 

#사춘기교실에서여학생과남학생이사는법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